책과함께하는여행

계절을 잊은 여행이야기. 대구여행. 길을 걷다 분위기에 반해 들어간 맛있는 순두부, 청국장 전문점 백년한옥 청라. 대구란 도시가 참 매력적이란 느낌을 가진 것은 전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이 많다는 점입니다. 공구상가 거리에서 정처없이 걷다 인쇄골목에서 번화가 거리쪽으로 가다 골목 안으로 살짝 걷는데 골목 양 옆으로 한 쪽에는 인상적인 한옥의 형태로 밥집이 그 맞은 편에는 뭔가 깔끔하면서도 매력적으로 보이는 카페가 약간의 거리를 두고 있더군요. 여기서 밥먹고! 건너편 카페가서 커피 한 잔!!!! 하는 마음에... 먼저 백년한옥 청라로 들어가봤습니다. 순두부, 청국장이 맛있어 보이는, 백년한옥 청라. 대구에서 맛집 검색 안하고 지나가다 대문이 너무 정갈하고 (가게 입구가 두개 있음, 큰 도로쪽 큰 입구와 ..

즐거움 가득한 여행 이야기 /여행 이야기- Korea 2016. 3. 1. 19:31

대구 카페거리 하면 어디인지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김광석 거리를 중심으로 그 주변 일대를 돌아다니다 보면 여러 카페들을 만나실 수 있는데요. 각 카페들 마다 특징들이 색달라 보기 좋더군요. 화이트 톤의 담벼락과 그 안쪽으로 한옥 스타일의 카페가 인상깊고, 옥상과 테라스를 적당히 잘 활용한 카페 멋잇네요. 뭔가 그냥 지나가면 일반 가정집같아 보이지만 안쪽에는 그럴듯한 분위기의 카페가 있습니다. 여기 카페는 프렌차이저 카페 같은 느낌인데 통유리와 폴딩도어? 스타일로 꾸며서 시원시원한 느낌의 카페였습니다. 이쪽 가게는 카페인지, 핸드메이드 용품 파는 곳인지 기억은 안나지만, 가정집과 마당 그리고 나무와 케노피 천막등을 이용해 분위기를 잘 만드는 곳인데요. [즐거움 가득한 여행 이야기 /여행 이야기- Korea..

즐거움 가득한 여행 이야기 /여행 이야기- Korea 2016. 2. 7. 03:58

대구 김광석 길에서 밤에 갔을 때 음악과 그림 그리고 조명이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뽐냈는데요. 밤에 갔을 때는 마음이 뭔가 울컥 하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렇다면 낮에 가면 어떤 느낌일까? 싶어서 다시 가봤습니다. 낮에가면... 그냥 골목길? 느낌일까?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그런 느낌인지....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은 밤에 조용히 다녀오면 좋을 곳이란 느낌이었습니다. 확실히 가로등불빛아래 음악의 파도가 흐를 때 보던 모습들과 낮의 태양빛 아래에서 보는 곳은 느낌이 확연하게 달라지더군요. 그래도 이곳의 생동감이 팍팍 느껴집니다. 주변 가게들도 문을 열고, 근처 카페들도 손님이 북적거려 생동감 가득한 거리의 풍경을 느낄 수 있습니다. 대구 카페들은 주변 환경을 잘 활용해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모습들이 많더군요..

즐거움 가득한 여행 이야기 /여행 이야기- Korea 2016. 2. 6. 03:00

[대구여행] 김광석길의 밤풍경. 외로움이 사무칠 땐 음악과함께 걷기 얼마 전 TV 프로 중 한 방송에서 김광석씨의 노래를 들려주는 2부 짜리 음악 방송이 있었죠. 유명 가수들의 라이브 음악, 고 김광석씨의 노래를 들으며 눈물 흘리시는 분들이 참 많았습니다. 부산에서 뒤늦게 출발해 밤이 되어서야 대구에 도착해... 김광석길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 을 거닐었는데요. 참고로 이날 역시 지난 늦여름.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라 부산은 더웠는데 대구는 쌀쌀해졌던 날씨의 즈음에 찍은 사진들입니다. 밤이라, 사람들 별로 없을거라 생각하고..... 고등학교 때 부터 즐겨 듣던 김광석씨 노래를 음미하며 느리게 걸으며 음악에 취하고 마음에 취해 보자는 생각을 했지만,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커플들이 참 많더군요. 김..

즐거움 가득한 여행 이야기 /여행 이야기- Korea 2016. 2. 4. 02:16

[대구카페투어] 전통 가옥과 현대적 느낌의 조화 카페 모가 대구하면 전통의 모습이 그대로 보전된 곳이 많다! 대구는 커피로 유명하다, 대구는 근대 역사의 기록이다. 등등 대구 하면 떠오르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처음 커피를 공부할 때 서울커피, 부산커피, 대구커피 이야기 나오면 대구는 항상 대구만의 커피 맛과 분위기가 있다! 란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페이스북 이웃인 대구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구는 대구만의 커피 문화들이 생성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대구만의 커피문화? 뭘까? ㅎㅎㅎ 대구에서 프렌차이저 커피숍은 그렇게 자주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대구의 나름 유명한 몇개 커피전문점들의 프렌차이저는 보일 뿐이죠. 부산에서는 골목만 지나면 보이는 다양한 카페들이 대구에서는 그렇게 많이 보이질 않는다는게 참..

즐거움 가득한 여행 이야기 /여행 이야기- Korea 2016. 2. 3. 02:10

경남 하동 대봉감 따기 체험 프로그램 후기. 지난 11월 초에 경남 하동군 적량면의 한 마을 산자락에 위치한 감밭에 감따러 다녀왔습니다. ㅎㅎ 하동 대봉감 따기. 매년 부산의 대표 인문학 공간 문화공간두잇 회원들과 초 여름에는 매실 따러 가고, 가을에는 이렇게 대봉 감 따러 옵니다. 이번 하동 대봉감 따기 프로그램에 참여해 준 친구들은 부산에서 젊은이들이 뭉쳐 만든 가구공장 (쇼파, 가구 생산 및 판매, 스크레치가구 판매 등)을 운영하는 청년 창업가 동스가구의 두명의 직원이 와서 도움을 줬습니다. 홈스가구 ( http://blog.naver.com/microsoft990 ) 친구들이 와서 힘쓰는 일과 차량 운행까지 도와줘서 정말 편하게 감을 딸 수 잇었네요. 그리고 문화공간두잇의 우쿨렐레 모임과 글쓰기 ..

즐거움 가득한 여행 이야기 /여행 이야기- Korea 2015. 11. 30. 20:16

오늘부터 하동 대봉감 따러 갑니다. ^^ 그동안 주말 농장처럼 제 고향마을에 가서 일손 도와 드리며 키운 대봉이 주렁 주렁 열렸다는 소식이 들려오네요. 작년에는 까먹고 대봉 판매를 안했는데요. 올해는 대봉 구매할 수 없냐는 문의가 많이 와서... 따로 주문을 받을까 합니다. 하동 대봉이며 생산지는 경남 하동군 적량면입니다. 약은 딱 한번. 과실이 맺기 훨씬 전에 친게 전부구요. 그래서 다른 곳 처럼 때깔이 깨끗하기만 하지는 않습니다. 약간 얼룩거릴 수 있지만 상처 없는 걸로 챙겨드리구요. ^^ 대봉감 직거래 판매는 제 블로그가 아닌, 문화공간두잇 이름으로 네이버 블로그에서 주문을 받습니다. (네이버 아이디 없으신 분들은 카카오톡에서 '문화공간두잇' 친구 추가해 주셔서 말 거시면 되구요) 맛은... 보장드..

즐거움 가득한 여행 이야기 /여행 이야기- Korea 2015. 10. 30. 03:25

고등학교시절.. 몸이 안좋아 학교수업은 잘들어오지도않고 자주 병원에 입원하던 친구녀석. 어느날 자취방에 놀러와 테이프 하나를 꺼내 카세트에 넣고 이어폰을 씌어주며 플레이 버튼을누르고는 장난기 가득한 미소 를 짓더라는. ㅡ왜? ㅡ그냥 들어봐라 ㅋ 테이프가 조금씩 돌고 음악이 들려오는데 그 나이에게도 가슴을 저리게 만드는 곡이 흘러나왔다. " 풀잎은 쓰러져도~~~" 고 김광석씨의 부치지않은편지. 항상 몸이 좋지 못했고 집안도 가족들 건강 문제로 풍비박살나기 직전이라 집을 나와 한번씩 하룻밤을 의지하던 녀석 왜 이노래가 좋냐? "그냥 좋아~" 그냥 무엇이 좋았던걸까? 매번 이 노래 듣고나면 마음 한켠이 아려온다. 무엇인가 아쉬운 무엇인가 슬픈 마음이 가득채워지는데 김광석씨 노래 중에서 이곡이 제일 좋다. 친구..

즐거움 가득한 여행 이야기 /여행 이야기- Korea 2015. 10. 20. 1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