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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여행] 김광석길의 밤풍경. 외로움이 사무칠 땐 음악과함께 걷기

즐거움 가득한 여행 이야기 /여행 이야기- Korea

by 아디오스(adios) 2016. 2. 4.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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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여행] 김광석길의 밤풍경. 외로움이 사무칠 땐 음악과함께 걷기

 얼마 전 TV 프로 중 한 방송에서 김광석씨의 노래를 들려주는 2부 짜리 음악 방송이 있었죠. 유명 가수들의 라이브 음악, 고 김광석씨의 노래를 들으며 눈물 흘리시는 분들이 참 많았습니다.

 부산에서 뒤늦게 출발해 밤이 되어서야 대구에 도착해... 김광석길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 을 거닐었는데요. 참고로 이날 역시 지난 늦여름.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라 부산은 더웠는데 대구는 쌀쌀해졌던 날씨의 즈음에 찍은 사진들입니다.

 밤이라, 사람들 별로 없을거라 생각하고..... 고등학교 때 부터 즐겨 듣던 김광석씨 노래를 음미하며 느리게 걸으며 음악에 취하고 마음에 취해 보자는 생각을 했지만,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커플들이 참 많더군요.

 김광석씨 노래를 들으면 참 울컥 합니다. 공감도 많이 되구요.... 벽화들을 바라볼 때 어디선가 노랫소리가 들려옵니다. 근처 카페에서 들려오는 노래인가 싶어 두리번 거리지만, 바로 이런 그림들 위에 있는 스피커에서 계속 김광석씨 노래를 틀어주더군요.

 이런 노랫 가사..... 이날 잠시 이곳에 멈춰서 노랫말에 취햇는데.... 몇개월 뒤 이 노래가사처럼 되고 말았더라죠 ㅎㅎ 사랑했지만 가끔은 떠나 보내야 할 때도 있음을.....

 오래된 전통 길처럼 만들어 진 곳도 있더군요. 골목 골목 안에 뭔가 재미난 게 숨어있는 곳이었습니다. 엽서비와 우표값을 내면 1년뒤에 발송해 준다는 느린 우체통. 핸드메이드 공방 겸 다양한 물품을 파는 이곳에서 1년 뒤의 나에게 보내는 엽서를 적어봤습니다.

 이제는 시간이 꽤 지나 어떤 내용을 적었는지도 모르지만.... 언젠가 날아올 엽서.. 잊고 지내다 보면 깜짝 선물처럼 제 앞에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제가 참 좋아하는 노래.... 어느 60대 노부부이야기....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참 먹먹합니다. 사랑이라는 것, 누군가를 아끼는 그 마음은 너무나 소중하단 생각입니다.

 해맑은 김광석씨의 웃음 뒤에 아름다운 곡들.... 지금도 우리 마음의 아픔을 달래주는 곡들이죠.....

뭐 이런 방소 스튜디오도 있던데 지정 시간대에만 운영이 되나봅니다.

김광석 길 근처에는 시장이 있고, 시장 안에 술집과 고기집이 정말 많습니다. 나름 유명한 고기집도 있고, 빈대떡집도 있고 하던데..

너무 맛있어 보이는 곳들이 많아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방황하다 에라이 모르겠다 하고 한 곳에 들어갔는데.... 맛있더군요.

김광석 길에서 배가 출출해지면 바로 옆 시장으로 고고씽 하시면 될 듯 합니다.

대구에서 데이트 하기에도 좋고, 조용히 산책하기에도 좋은 곳 김광석길(김광석 다시그리기 길) 추천해 드립니다.


- 아디오스(Adios)의 책과함께하는여행 / 북플닷컴 (bookpl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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