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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형만의 압구정 커피집 - 우연히 발걸음하다

문화공간 '두잇'/커피 이야기

by 아디오스(adios) 2010. 8. 3.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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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 가로수길을 걸으며... 꼭 가보고 싶은 곳중 하나가 바로 허형만의 압구정 커피집이었습니다.
이전날 우연히 발견해 모닝커피 한잔하게 된 전광수 커피하우스에 비해 허형만 선생님이 직접 운영한다는 이곳은 꼭 가보려고 마음 먹었는데 위치가 어디인지 몰라 까먹고 있었습니다.

압구정에서 일하는 후배 만나기 위해 가로수길을 가로질러 길거너 걷다보니....
길가의 작은 상가들 속에 떡 하니 자리잡고 있는 허형만의 압구정 커피집을 발견했습니다.


젊은 남자 한명과 아주머니 한분이 계십니다...
커피 마시기에는 공간도 그렇고 일하는 두 분의 모습이 그닥 손님 환영해 주는 분위기는 아닌거 같아서 그냥 부산 내려가면 마실 커피나 조금 사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가격은 100g당 6천원. 지금 집에서 볶아 마시고 있는 예가체프 생각이 나서 허형만샘의 예가체프는 어떤 맛이 날까 궁금해 예가체프 100g을 갈지 않고 구매했습니다.


참기름 향같은 향이 솔솔 풍겨와 좋더군요.... 일단 가방안에 넣어두고... 살포시 나와봅니다.
전광수 커피하우스에서 커피 한잔 마셨기에 또 마시면 하루종일 심장이 벌렁거릴까봐 허형만표 커피는 못마셔봤네요.

커피를 부산와서 내려마시는데.. 확실히 제가 볶은 녀석들과는 맛의 차이가 많이 나는군요.
전 그저 신맛만 강할 뿐인데 요건 적당한 신맛에 달달한 맛까지 느껴지는걸 보니 로스팅의 수준에서 많은 차이가 나는거 같습니다.


허형만 선생님 계시면 책에 사인이라도 받아올랬는데... 아쉽네요...
예가체프의 맛과 향에 취해... 저도 더 맛있는 하우스 로스팅에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ㅋㅋ 후라이팬 로스팅 덥고 팔아프고 쉽지 않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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