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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 한켠에 전통주를 담아 반가운이가 찾아오면 주렵니다.

문화공간 '두잇'/커피 이야기

by 아디오스(adios) 2010. 6. 2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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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장.. 책들만 가득한 이곳이 너무 썰렁해 보여서...
책장 한켠에 커피 셋트를 가져다 두고 또 다른 곳에는 전통주를 직접 담아봤습니다.

"술도 못하는 사람이 왜담아요?" "아마 이뻐서 담을거야~" "애인주려고 그러죠??" 등등 반응들이 이상하네요.
'술 못마시는 사람이라고 술담그면 안되는 법 있나??' 하는 삐딱한 태도로 담아봤습니다.
술도 정성이라는데... ㅋㅋ 에잇 모르겠네요. 걍 스트레스 팍팍 실어서 담아봤습니다.  그래봤자 술만 부으면 그만인데


국화주는 지난 5월 초 즈음 담아뒀습니다. 국화 차 마시려고 가져간것 소주병이 이쁜게 보이길래 잽싸게 담아봤습니다.
매실주는 복분자병에 든녀석은 제가 술이 약한 관계로 좋은데이로 담은것이고 제일 왼쪽의 녀석은 설중매 병인데... 이번에 시골가서 따온 매실로 담아봤습니다.



책 읽다 문득 생각나 국화주 담근 병을 따봅니다....
술 향에 국화햐이 살포시 섞여 정말 향이 좋네요~~ 냄새에 취해 살포시 닫아봅니다.


매실주... 설중매 병에 담아뒀는데... 매실에 이쑤시개로 살짝 구멍을 내면 그 향과 즙이 빨리 빠져 나온다길래 구멍을 내고 술도 부어 넣고 이제 잘 익혀지기를 기다려봅니다.

ㅋㅋ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다른곳에다가 '산딸기주' '도라지주'도 작은 병에 담아뒀습니다...

술은 그다지 좋아하지도 않는데... 그냥 기분 좋은 일이 있을거 같아 담아봤습니다.

마침, 까치가 울면 반가운 손님이 온다는 말처럼 책장 한켠에 술을 담아두니 오랜만에 친한 후배녀석이 전화했습니다.
 "행님~ 잘 지내십니까? 6월 마지막 주에 저 부산갑니다.~ 그때 보입시더~"

반가운 녀석을 위해 잘 익은 국화주와 도라지주 챙겨다가 저는 한잔, 후배는 두병 다 마시게 해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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