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숫자로 이어진 운명의 실타래 드라마 터치.

 

인연이란 무엇일까하고 생각해봅니다?

지금 관계를 맺고 나와 엮여 있는 사람들은 어떤 이유로 나와 친구나 이웃, 아는 사람이란 관계를 맺고 사는 걸까?

가끔 아무런 인연이나 생각하지 못했던 사람이 내가 어려울 때 혹은 도움이 필요할 때 큰 도움(물론 상대입장에서는 작은도움) 이 되는 경우도 있으니까... 그래서 작은 인연도 소중하다는 생각이 종종 들곤 합니다..

 

다시 드라마로 가서.

 

드라마 터치는 숫자 패턴을 따라가면 사람간의 인연과 동일한 패턴으로 묶여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같은 숫자로 묶여있는 사람들의 연결된 운명들....

평소라면 스쳐가거나 모른척 지나갈 수 있는 그들을 자폐증을 가진 아이가 아버지에게 숫자를 보여주고 그 숫자 메시지를 아버지가 풀어가며 그냥 스쳐가거나 엇갈린 운명을 걸어가야할 사람들을 엮어 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자폐증을 가진 아이는 아버지나 다른 사람들과 신체 접촉을 꺼려합니다.

아버지는 다른 아이들에게처럼 그 아이에게 마음껏 쓰다듬고 만져주고 손을 잡아주고 싶지만 쉽게 손을 내밀지 못하죠.

 

 그런 아이와 아버지의 사이를 엮어주는 대화의 수단이 바로 숫자입니다.

 

<터치 1부 트레일러>

 

 

드라마를 보다보면 가끔 우리 주변에서 우연처럼 일어나는 그 타이밍. 감동..

자연스레 만들어지는 감동을 느낄 수 있더군요.

"누구나 상처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그 상처를 치유한다."

"인생을 결정할 수 있는 순간이 있다" 

그 순간을 터치에서는 숫자로 연결시켜 줍니다. ^^ 

넘버스와는 다른 느낌의 숫자이야기네요  ㅎㅎ

  이제 2부가 곧 시작될텐데 2부에서는... 숫자를 통해 미래를 예측하는 소년의 능력을 악용하려는 세력과 소년을 지키려는 아버지 그리고 그런 능력을 가진 아이들을 둔 부모와 그들을 지키려는 세력간의 두뇌싸움이 진행될거 같더군요

 

아무튼 감동과 호기심과 수학이 담긴 ?? 그런 추천할만한 드라마입니다.

 

자폐 소년의 연기도 무척 좋고 아버지 역할의 배우는 뭐 유명 배우니 더더욱 좋구요. 여자 배우가 좀 강한 매력이 없다는게 흠이지만 2부부터는 여러 캐릭터가 등장하지 싶군요.

 

암튼 재미있습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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