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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분들을 위해 국화주를 담아봅니다.

사진이있는 에세이

by 아디오스(adios) 2011. 7. 16.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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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분들을 위해 술을 담아봅니다... ^^

원래 술을 잘 못하는 체질이라.. 술을 그다지 좋아라 하지는 않지만.. 매년 제가 키운 녀석들을 따다가 술을 담급니다. ^^
작년에는 제가 시골에 심어둔 나무와 종종 가서 거름도 뿌리고 했던 매실 나무에서 하동청매실을 따서.. 술을 담아서 주변에 선물했구요.

올해는 직접 베란다 화분에 키운 국화와 몇몇 꽃으로 술을 담아봅니다.

원래 술 담기 위해 발효도 하고 뭐 하는데.. 전 그냥.... 소주에 재료만 넣고... 꽃들의 향이 소주에 스며들게 만드는 식으로 담아봤습니다. ^^

국화주를 담아봤습니다


베란다 텃밭에 마침 국화꽃이 잘 피더군요. 국화꽃을 따다 국화주를 담아봅니다.
작년에도 담았는데... 도라지주와 국화주가 향이 제일 좋더군요. 맛은 매실주가 최고~ ㅋㅋㅋ

이렇게 국화만 넣고 소주 넣으면.... 술이 훨씬 독해지더군요.... 향에 취해 술에 취해~~ 헬렐레~~~

 


캬.... 작년에는 직접 볶은 커피에.. 이렇게 다아둔 술을 같이 드렸었는데.....
올해는 어떻게 해서 드릴까 고민이네요...

요즘 좋은 책들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책과 함께 술을 주면..........되려나? ㅋㅋㅋ

소중한 분들께 드릴려고 술을 담아봤습니다...

근데.. 이렇게 담아서 먹어도 되긴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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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커피 한잔의 여유] - 책장 한켠에 전통주를 담아 반가운이가 찾아오면 주렵니다.
[사진이있는 에세이] - 베란다 텃밭 첫 수확. 상추쌈으로 아침을


"삶이 지치고 힘겨울 때... 못하는 술이지만...
언젠가 이 술한잔을 마시며 누군가와 삶에 대해 토론하고, 지친 내 삶에 희망을 주기 위해 서로를 격려하는 그 순간이 올 것을 생각하며... 담아두렵니다.
 그리고 어느날... 지금 담아 훗날 마시게 될 이 술한잔이 나와 함께하는 그 사람과의 우정을 더욱 돈독하게 만들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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