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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 후기 - 당신의 꿈을 위해 지금 나는 무엇을 하고 있나요?

문화공간 '두잇'/부산독서모임

by 아디오스(adios) 2011. 5. 2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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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독서모임 책모임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제가 일을 하느라 밤 늦게 마쳐서 독서모임 참여를 못하다가 마침 엇그제 오전 근무로 바뀌어 시간이 생기기에 바로 독서모임 번개를 올렸습니다.

책은 자유, 삶에 대한 이야기거리로 "꿈과 도전 그리고 현재의 나"에 대한 이야기로 토론할 거라 공지올렸습니다.

참여 신청자 10명. 그리고 비가 많이 왔는데 10명 모두 참여해 주셨습니다.

"주제가 좋아서 진해 출장갔다가 밥도 안먹고 달려왔습니다." 라고 말해주시는 보험영업직 하시는 한 형님. 그날 자신이 공장에서 일하다 보험 영업의 길로 들어서며 겪은 삶의 이야기, 지금 자신이 가지고 있는 삶의 목표와 고객들과 함께 걸어가는 보험맨으로서의 신념에 대해 이야기 해 주셨습니다.

마침 제가 읽고 가 소개해 드린 책 "좌절하지 않는 한 꿈은 이루어진다"는 이나모리 가즈오 ceo의 삶의 자세와 닮아 있었습니다.



30대 후반, 초 중반 그리고 20대 초반 후반 주로 20~30대 회원들이 모여서 나눈 대화다 보니 주로 인생 목표와 현재 자신이 준비하고 있는 것들, 과연 내가 내가 원하는 직업을 가지고 하루하루 살고 있는가, 그저 짤리지 않고 돈벌기 위해 똑 같은 삶을 살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가지고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각자 최근 자신이 읽은 책을 가져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

 - 경청: 고객과 만나다 보니 내가 과연 고객의 이야기를 잘 듣는 사람인가? 란 생각이 들기에 읽었다. 그리고 읽고 난 후 고객에게 물어보니 "말씀은 참 잘하시는데 신뢰는 안드네요" 라고 말하기에 고객의 말을 더 들어주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  대갈공주

 - 프린세스 마법의 주문: 자신감이 자꾸 사라지고, 긍정적인 생각이 줄어들어 미니북으로 샀다. 그리고 여자로서 갖추어야 할 내 외면의 것들을 하나씩 이뤄가며 변화한 나를 발견했다. : 가이

 - 무기의 그늘: 전쟁의 이면 무기 산업의 이면 그리고 군대의 주둔으로 인해 그들이 심어주는 국가적 이념의 전파와 물질주의의 점령. 그런 숨겨진 이면을 파헤치는 이야기 : 백성국

 - 시튼 동물기: 오랜만에 어린시절 추억을 떠올려 구매한 책. 이리의 사랑을 읽으며 참 가슴 아팠다. : 창이

 - 아주 오래된 농담: 박완서 작가의 책이 읽고 싶어 바로 선택했는데 정말 후회없는 선택이었다. 가족들의 삶 속에서 잘사는 사람과 여성의 삶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였다. : 칸쵸

 - 재스퍼 존스가 문제다: 차별받는 아이들, 그 아이들의 성장 소설인데 몰입도가 상당하다. : 밍가리

 - 펼쳐라, 아인슈타인: 우리가 잘 못 알고 있는 물리학의 진실. 정말 재미있다. : 홍익

- 소란한 보통날: 지루하고 숨넘어 갈듯 상세한 묘사에 답답해서 책읽다 숨넘어가겠다. : 안정환

- 날아라잡상인: 소설이지만 지하철 잡상인들의 삶 속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것, 놓치고 사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보보

- 좌절하지 않는 한 꿈은 이루어진다: 묵묵히 묵직히 자신의 꿈과 희망을 향해 전진하면 그 사람에겐 반드시 좋은 결과가 찾아온다: 아디오스




현재 직장인들이지만 자신이 꿈꾸는 것과 자신이 걸어가야 할 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고민들 그리고 현실적 문제들에 대해 서로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고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이야기도 있었고 타인이 겪은 삶의 우여곡절과 좌절을 이겨낸 이야기를 들으며 각자 자신의 삶의 방향을 잡고 마음을 다시 잡아보는 시간이었지 않나 생각됩니다. ^^


<모임후기>
이 모임이 끝날때쯤 이런생각이 강하게 들더라구요
명사들의 이야기도 분명 감동적이고 좋지만, 좋은사람들과 만나서 하는 대화들, 소통들은 .............................
훨~~~~~~~~씬 좋다는것을..ㅎㅎ 앞으로 더 자주나와야겠어요 >.<

[출처] 비오는 날의 첫번개 () |작성자 밍가리

무엇보다 오랜만에 뵙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너무 좋았습니다. 하루를 보내고 이따금씩 스스로에게 하는 질문중 '내가 무엇을 했나' 라는 의문문에 '누구와' 라는 문구를 함께 넣습니다.
단순히 무엇을 했다라는 문장은 함께한 상대에 따라 너무 많은 것이 달라지죠...그런 의미로 볼때 제가 보낸 2011년 5월 26일은 깊은 미소가 시작되는 즐거움이 가득한 뜻깊은 날이었습니다. 

단순히 오랜만의 만남, 새로운 분과의 인사가 아닌 창이라는 우물안의 개구리가 우물 밖에 세상을 보면서
세상에 하늘만 존재하는게 아니였음을 깨닫게 해주는 계기가 됩니다. 아무튼 많은 분들의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출처] 5월 26일 번개 후기... () |작성자 창이

작은 모임에서 출발해 어느듯 안정화 되고 있는 독서모임입니다.
술없는 모임, 주제가 있는 모임, 서로를 챙기는 가족같은 모임을 강조하며 그 원칙을 지켜가는데 많은 분들이 잘 따라주시고 모임을 통해 책을 통해 스스로를 발전시켜 가고 있습니다.... 

 제가 꿈꾸는 독서모임이 바로 이런 모습들입니다...

책을 읽고 그저 읽은 느낌을 말하는게 아니라 현실의 삶과 자신의 인생에 담아 책을 통해 배우고 사람들을 통해 배우는 시간, 그리고 조금씩 변화하는 자신을 발견하는 것 그것이야 말로 독서모임의 가장 큰 취지가 아닐까 합니다.


"부산독서모임에 초대합니다: http://cafe.naver.com/cafedo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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