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건축문화제, 대한민국건축문화제 후기 - 부산 벡스코

대한민국건축문화대전이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습니다. 마침 친한 형님이 건축관련 분야에서 일하고 계셔서 오후에 바람쐴겸 벡스코에 다녀왔습니다. 물론 입장료는 무료. (바로 옆관에서 진행했던 하우징페어는 유료)

행사장 우측에는 대학생들의 다양한 아이디어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다들 실력이 대단하더군요. 일부는 너무 건축학적 입장에 치우쳐 디자인이 조잡한 작품도 보이던데 ㅎㅎ 그래도 저대로 설계되면 친환경 등 유용한 건물 구조가 되지 않을까 싶을 지경이더군요

저런 작품 하나 만들어 내는데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해 줍니다. ^^
여기 가니 하우징페어 5천원인가 입장료 내야하는데 초대권 막 쌓여있더군요... 여기 방문 먼저 하셨다면 돈 안내고 들어가도 되는거였는데 ㅋㅋㅋ  저희야 늦게 가서 뭐 하우징 페어 마감 시간에 건축문화제를 다 보고 나온터라..

아이들 건축 체험하는 학습장에 전시된 종이 건축물들입니다. ㅎㅎ TV유치원같은데 배경으로 쓸수 있을거 같은 마을 셋트장이 하나 완성되어 있네요

너무 깔끔한 마을입니다. ^^ 

전체적으로 사진도 전시품도 많지만.. 너무 보여주기식 행사에 치중한 느낌이라...  작품 설명도 영어에 무슨 전문가들 글들만 가득해서 일반인들은... 지루.. 또 지루... 좀 그런면이 없지 않았습니다.

다만, 부산 건축 디자인 상인가 선정된 곳 사진들이 참 마음에 듭니다. 사진과 함께 왜 이런 건축물이 좋은가 자세히 설명이 되어있어 좋더군요

제가 자주가서 맥주 한잔 마시고 쉬는 공간... 부경대학교 장보고관도 선정되어 전시되어있더군요.
옥상에 테라스가 있는줄은 몰랐는데 다음에 꼭 가봐야할거 같습니다. 안그래도 이 건물 보면서 멋지다 이렇게 생각했는데 ...

외국에서 찾아온 분들도 많고 저처럼 그냥 심심하니 구경하는 분들도 많더군요 ... 그래도 멋진 건축물들 바라보니 캬.. 이런 건물 많이 만들어 졌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용두산의 부산타워가 사라지고 새로운 디자인의 건축물이 들어선다는데 그에 대한 디자인 공모전의 수많은 아이디어들도 무척 참신하고 멋졌는데 어떻게 변할지 기대가 됩니다.

대학생 공모전 작품 전시되어 있는 곳에서 발견한 깜찍한 포스트~ ㅎㅎ
자기 누나 좀 데려가 달라는 이 구구절절한 동생의 문구... 진짜 동생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재미있네요.
포스트잇이 있었다면 답글 하나 남겨줄랬는데..
"아그야~ 너그 누야 사진이나 붙여놓고 그래라~ 알그째?"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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