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마니아의 마음을 사로잡는 카페 "모모스"

지난 달 말.. 받은 한통의 문자.."아됴스님. 아됴스님이 좋아하실만한 카페가 있어요... 구경오세요" 이 한마디에 퇴근하는 부산독서모임 회원들 붙잡고 달려간 온천장...

지하철 역 바로 옆에 위치한 이곳. 대문 보는 순간... "이리오너라~"를 외치고 싶더군요....

저기가 입구인줄 알고.... 갈랬더니.... 갑자기 불쑥 누군가 대문으로 나오더군요..... "일루 오세요~" ㅎㅎ 사진 몇장 찍고 보니 일행이 사라졌네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도 아니구 일행 찾아 두리번 두리번...

12지신상이 반기며... 커피가게와는 이미지가 다른 전통의 느낌이 물씬 풍겨납니다... 이렇게 컨셉이 잡힌 카페가 전 무척 마음에 듭니다. 그냥 깔끔한 공간이나 귀엽기만 한 공간보다는 어떤 특정한 느낌이전해진다면 무척이나 땡기는 그런 카페죠... ^^ 
 모모스에 대한 첫 이미지가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야외에는 방갈로같은 곳에 야외 테이블이 있네요.. 아직은 추운 날씨라....

1층입니다. 주문받고 제작하는 곳이 있고 커피용품이 가득 전시되어 있으며 커피 볶는 기계도 한눈에 볼 수 있더군요 ^^

외부 계단으로도 갈수 있고 1층을 통해서도 갈 수 있는 2층... 2층이 1층보다 더 마음에 듭니다 ^^

한쪽에는 LCD모니터에 컴퓨터가 있어서 영화를 봐도 괜찮고 (주로 커플들 달라 붙어서 영화보더군요 우씨)
중간 중간 콘센트가 있어서 노트북 가져와서 작업하기도 괜찮구요.... ^^
중간에 긴 의자가 있어 단체 손님도 가능하며 조용히 혼자 앉아 작업하기도 좋습니다.

모모스 다음카페에서 미리 신청하면 사용할 수 있는 회의실입니다. 여기도 대형 모니터와 컴퓨터가 있네요 ^^
다음 독서토론 모임은 여기서 할까 합니다. ㅎㅎ

창가로...  온천천을 지나는 지하철이 보여 미국영화같은 그런 느낌도 물씬 풍겨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커피 맛... 괜찮네요...  아메리카노 진한것과 연한것 시켰는데 진한건 고소한 맛이 더 강하고 옅은것도 보통 아메리카노보단 좀 짙은 느낌이었습니다.

 아메리카노 커피가 재료가 뭔가 싶어 여쭤보니... 직원이 친절하게 가르쳐주네요. 각각의 맛과 향에 대한 설명도 해주구요 ㅎㅎ 무엇보다 아메리카노 무한 리필이라는게 젤 마음에 듭니다. ^^

넓고 커서 작은 카페와는 다른 매력을 가졌지만... 대형 커피숍의 분위기로는 꽤 좋은데요... 커피 맛도 괜찮구 ^^
직장인들 퇴근 때 잠시 들르는 분들도 많더군요.... 커피 한잔 하고 온천천을 거닐며 데이트하는 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 부산 지역 작은 독서모임윤오님이 추천해 주셔서 다녀왔는데 맘에 쏙 듭니다 ^^ 
- 사진은 회원 안정환님 사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