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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과 열정을 주는 책 박찬호 자서전 "끝이있어야 시작도있다."

책과 함께하는 여행 <Book>/책 리뷰

by 아디오스(adios) 2013. 8. 23.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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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편지로 책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편지 책친구(?)가 내게 생일 선물로 뭐해줄지 물었다. 주저없이 박찬호자서전!”이라고 외쳤다.

  그리고 박찬호가 비록 책이나오기 전에 무릎팍도사에서 핵심이되는 이야기들을 해서 이 책을 읽으며 감동이 덜하지 않나 생각했는데 중요한 것은 박찬호가 겪었던 일들이 아니라 그 일들을 대하는그의  자세였다.

포기하고자 하는 사람들. 설럼프에 빠졌거나 의욕을 잃은 사람들에게 권하는 책

 "끝이 있어야 시작도 있다"

물론 무릎팍도사에서 던졌던 핵심 이야기들이 담긴 책이지만 상세한 박찬호의 생각들과 자세 그리고 그 시련들을 어떻게 이겨냈는지가 책에는 가득 담겨있었다.

 

박찬호 선수의 경기를 보기위해 불어수업시간에 선생님을 꼬드겨 한명은 교장이 오나안오나 감시하고 한반 전체가 TV에만 집중하던 그시절 박찬호선수의 모습은 참 힘이되고 용기를 주던 모습이었다.

 

책을 덮고나니 가슴이 뭉클하며 마음 한켠에서 뜨거운 무엇인가가 치밀어 올랐다. 이남자. 승부의 세계에서 정말 치열하게 살았구나. 대한민국이라는 타이틀을 언제나 어깨에 짊어지고 그 순간 순간 한구한구의 공에 자신의 모든 것을 담아 던졌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존경스럽다. 마이너리그로 강등되고, 부상이 재발하고, 마운드에서 계속 패배의 쓴맛을 맛볼 때에도 박찬호선수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온몸과 마음을 다한 오늘 뒤에 찾아오는 내일에만 희망이 샐길 수 있다 그 뒤에 믿음이 더 굳건해질 수 있다. 그러니까 오늘을 정확하게 살아야 한다. 내가 할수 있는 능력만큼 정확하게 할수 있다. 그 외의 것은 없다.“

 

박찬호를 싫어하거나 혹은 야구를 몰라 박찬호선수를 모르더라도 박찬호 선수가 전하는 메시지는 꼭 읽어보라고싶다. 누구보다 간떨리고, 심장이 내려앉을거 같은 강한 위압감을 안았을 마운드에서의 승부.

누구나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다만 자기가 두려움을 인식하고 있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두려움의 정체가 무엇인지 아는가? 알고 있다면 다음에는 해결 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실 속에 그 두려움을 묻어버리면? 그다음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자신의 두려움을 알면 용기를 내고 한번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바꿀수 있다.“

박찬호 선수는 그 두려움을 알고 용기를 가지고 이겨냈던 것이다. 그런 그의 끈기와 노력이 승리투수가 될수 있음에도 박찬호 선수에게 양보해주었던 피츠버그의 선발투수 그리고 감독, 선수들의 응원으로 3이닝 6삼진의 멋진 경기로 124승을 쌓을수 있었던 것이다.

 

멋지다. 그리고 아무도 가보지 못했던 길을 스스로 개척해갔고 그 아픔과 외로움 속에서 얻은 것들을 대한민국을 위해 하나씩 하나씩 풀어놓는 그의 모습은 인간적이다. 왜 한국에 바로오지 않고 일본으로 갔나 했더니 메이저리그에서 바로 국내리그로 올수 없는 (1년쉬거나) 조항 때문이었다는 걸 알자 아쉬움이 든다.

 

박찬호 선수가 던지는 마지막 메시지 자랑거리가 되는 사람인가, 본받을 사람인가. 자랑거리라면 그 사람을 따라다니다가 가치가 떨어지면 버리면 된다. 하지만 본받을 사람이라고 생각되면 그 사람을 오랜 시간 지켜보아야 한다. 저사람의 모습에서 내가 가져올 것을 찾는다는 의미이다. 그것은 나이가 많건 적든 가까이에서 보든 멀리있든 가능한 태도다.”

  조건 없는 나눔. 그것이 자신을 응원했던 국민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라는 그의 생각. 이미 우리는 그를 통해 희망을 얻었기에 그 보답은 받았지만 지금 이순간에도 대한민국 야구 발전을 위해 애쓰고 있으리라. 정말 존경스러운 박찬호 선수. 멋집니다.



- 아디오스(Adios)의 책과함께하는여행 / 북플닷컴 (bookpl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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