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치로 부셔먹는 독일 과자 슈니발렌 그리고 슈니팝핑

오.. 드디어 망치로 뿌사먹는 과자 슈니발렌을 맛보게 되는군요 ㅎㅎ 한창 유행할 때는 그러려니 하고 지나갔지만 이제 많이들 맛본 뒤에서야 슈니발렌을 찾았습니다. ㅎㅎ

부산 서면에 슈니발렌 전문 카페가 생겼단 소식에 맛좀보자! 싶어 가게된 체험 리뷰입니다. ㅎㅎㅎ 독일 전통 과자라는데 왜 이거이 이렇게 유명세를 타는건지... 가게 오픈하자 마자 들이닥쳤는데.... 음료 기다리는 동안 두명이나 테이크아웃해 가더군요.

그런데 노란 봉투에 담아서 주는줄 알았는데 둥그런 테니스공 담는 통같은데다가 담아서 주더군요... 어라랏? 이쁘네

테이크아웃 해가는 아가씨는 안깨고 그냥 가는거 보니 집에서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툭툭 때리패며 먹지 싶군요 ㅋㅋ

 

테이크아웃하게 되면 매장 뒷쪽에 전시된 저 통에다 담아주나봅니다. 종이박스나 봉투가 아닌 이쁜 케이스라 이 케이스만 모으는 분도 있다더군요 ^^ ㅎㅎ 직접 받아보니 이쁘긴 한데요 ㅎㅎ

종류가 참 많습니다.... ㅎㅎㅎ 이렇게 많으면 뭘 먹어야 할지 도무지 감이 안옵니다..그래서 그냥.... 매니저 아가씨한테.. 맛난거 추천부탁혀요~ 라고했더니..

큰거 하나 추천받은거... 챙기고 작은 클라인 타입으로 두개.. 아마 레몬ㅇ이랑 체리 코코넛 맛을 선택했지 싶은데요.

큰거는 크런치 메어쯔인가? 조거 선택하구 말이죠 ㅎㅎ 일단 추천받은걸로 먹어봤습니다. 몇가지 맛과 추천을 해주던데 땡기는데로 고르기..

부산 서면점은 오픈 기념인지 매장인증샷을 페이스북이나 카카오스토리에 올리고 즉석에서 보여주면 현금결제 20%, 카드 10%현장에서 바로 구매금액 할인해주고 있군요. 이벤트는 오는 7월 말일까지라니... 그전에 갔다오시길

밑에 있는 저 녀석들은 슈가파우더 같은게 듬뿍 듬뿍 발라져서.... 먹으면.... 으아~ 사르르 녹을것 같이 생겼군요 ㅎ

 기존 슈니발렌 시리즈에서 작게 나온 클라인 시리즈가 생겼나봅니다. 귀엽게 생겼는데... 어찌보면 많이 달달한 슈니발렌이 큰것먹으면 물릴수 있는데 작아지니 더 다양한 걸 고를수 있고 물리지 않게 먹을 수 있더군요.

각 층마다 박살내는 곳이 잇더군요... 여자 혼자서도 충분히 깨뜨립니다... 자근자근... 헐헐.. 잘깨뜨리는 저분...

 

 잘깼제? 이러는데.. 너무 잘게 깨버렸네요 ㅋㅋㅋ 그래도 먹는데는 부담없다는... 저 큰건 우짤까? 하더니.. 주먹으로 툭 치니 깨집니다 ㅎㅎㅎㅎ 괴력을 가지신 그녀시네요 ^^;;;

무엇보다 슈니팝핑이란 요 음료... 뭔가 오묘하니 맛잇어요. 음.... 원액은 티백으로 아마 체리나 과일향 나는 티백으로 우린듯 한데 뭔가 모르게 진한 느낌에 진짜 과일느낌 그대로 나고.. 안에 있는 알갱이들 버벌퐁 찾아서 씹어먹는 재미가 너무 좋던데요 ㅎㅎㅎ

알갱이 하나 톡~ 새콤시큼한 자몽맛 비슷한 느낌에.... 오홍... 맛있다는... 같이간 동생이 우리가게에도 하라는데 ㅎㅎ 해볼까낭?? 맛있을거 같은디 ㅎㅎ

오~ 슈니팝핑이랑 슈니발렌 과자 잘 어울리는 조합을 찾았군요.. 달달고소한거 한입 먹고 새콤한거 한모금하고 먹다 심심하면 얼음사이에 숨어있는 버벌퐁 찾아먹고....

 슈니발렌은.. 진짜 누가 옛날 우리나라 불량과자 맛이라던데 맞는거 같구요.. 달콤하니 고소한 맛이 좋네요. 이래서 사람들이 예전에는 줄서서 먹었구나 싶은데요 ㅎㅎ 부산에도 슈니발렌 매장이 이렇게 생기는군요. 카페 인테리어는 좋고, 의자도 편하고... 위치도 서면 버거킹 맞은편 진짜 사주골목입구에 바로 있네요 ㅋㅋ

오른쪽이 슈니발렌 통, 왼쪽이 클라인 시리즈 통인데.. 두개가 저통안에 쏙 들어갑니다. 통들이 필통해도 되겠고 연필꽂이 해도 될듯 하더군요... 이쁘다는... 

 무엇보다... 통의 뒤에는 정품 홀로그램 스티커가 붙여져 있습니다. 바로 요거이..진짜 슈니발렌 매장의 제품을 나타낸다고 하더군요.. 짝퉁 맛보지 말고 정품 슈니발렌을 맛보라는 의미랍니다. 이렇게 통까지 같이 주니.....

사실 음료랑 과자 챙겨주는 직원보고.. 이통도 진짜? 주는거예요??ㅏ 라고 어벙벙하게 물으니 상콤하게 웃으시면서 넵 그냥 드리는거예요~ 라고 대답해주시네요 ㅎㅎ 이쁘네요 통이... (직원분도 이쁘구 ㅋㅋ)

슈니발렌 통은 가게로 가져와서 기부금함으로 만들어 쓰구 있습니다. 슈니발렌 통은 저금통처럼 위가 저렇게 뚫려 있거든요. 클레인 통은 연필꽂이로 쓰구 있구요 ㅎㅎ 부산 카페 슈니발렌 매장이 생겨 좋군요.

<슈니발렌 페이스북>

- 아디오스(Adios)의 책과함께하는여행 / 북플닷컴 (bookpl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