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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서재에서 만나는 인문학. 남자는 서재에서 딴짓을한다.

책과 함께하는 여행 <Book>/책 리뷰

by 아디오스(adios) 2013. 1. 10.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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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서재에서 만나는 인문학. 남자는 서재에서 딴짓을한다.

책 남자는 서재에서 딴짓을 한다. 남자는 서재에서 무슨 딴짓을 하는 걸까?

 "술 골프 진부한 정치 얘기 말곤 나눌 수다가 없는 우울한 남자들에게 권한다"


이 문구 정말 마음에든다. 남자들 혹은 여자들도 자신만의 서재를 갖는 꿈 많이들 가지고 있다.

취미이자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문화적 욕구 충족인 서재. 자신만의 서재를 가진 우리에게 잘 알려진 사람들과의 인터뷰가 그곳에서 진행되고 그 이야기를 담아놓은 책.

서재에서 자신만의 철학을 키우고 자신의 꿈을 키워가는 남자들의 이야기.

읽다보면 그들만의 서재에 반하고 인터뷰어들의 철학과 삶에 반하게되지 않나싶다.


인문학 광고쟁이 박웅현..
아직 이양반 책은 읽어보진 않았지만 창의적인 생각과 독특함이 항상 묻어나는 사람이란 느낌이 들었다. 그의 서재는 어떨까?

 창의력과 인문학에 대해 이야기하다.

진짜 아이디어는 인문학의 기초 체력에서부터 나온다는 박웅현,

"몸안의 세포들이 깨어나고 일어서는 그 순간에 나오는 어떤 직관, 그런겁니다.

반복하지만 그게 나오는 기초 체력은 인문학이고요. 광고 회사나 다른 기업 그리고 한국 사회가 요구하고 있는 창의적인 발상이란 결코 수능시험이 아닙니다."

인문학을 사랑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인문학의 기초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그의 이야기. 인문학관련 책도 내고 광고회사 직원들을 키우고 교육하는 프로그램에도 인문학이깊이 담겨있다고 한다.

 

 윤광준의 생활명품이란 책을 통해 처음 만난 윤광준씨.
이양반 집에는 명품이란 명품들이 다있지 않을까? 했는데 역시 오래되거나 운치있는 것들이 가득하단다. 그에게 명품이란 값비싸기만 한게 아니라 오래되어도 인정받을 값어치있는 것들이니.

그의 작업공간 멋지다. 사람들과 격리되듯 지하방에 비원이란 이름을 붙여(김갑수씨가 붙인이름) 절대 눕거나 하지않고 오로지 작업과 토론의 공간으로 만들었다.

"죽더라도 난파선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사람이고 싶다...

멀리 떨어진 곳이란 제겐 작가로 홀로 서는 꿈, 그것이었죠.

누구처럼이 아니라 나처럼이 당시의 화두였습니다."

작가들과 예술가들의 집필공간이지 만남의 공간. 그곳에서 그의 글쟁이의 꿈을 더 키워가고 있었다. 직접 몸으로 부딪쳐봐야 직성이 풀린다는 자유로운 영혼 윤광준씨의 서재. 멋지다.

     [챡방 골목대장의 도서 이야기] - 윤광준의 생활명품 - 명품이란 바로 이런것!  [책리뷰]

 

우와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차인표씨도 나왔다.

차인표씨는 거대한 서재를 가지지 않고 골방처럼 복층에 자신만의 작업실로 꾸며뒀다고 한다. 바로 사진의 저곳이 그의집필활동을 하는 서재공간이리라.

배우가 작가가되면서 겪은 이야기와 글쓰는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 하는 그의 모습은 참 포근하다.

         [책방 골목대장의 도서 이야기] - 잘가요 언덕 - 고통과 분노를 넘어선 용서의 시간

 

1만권이 넘는 장서의 공간.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님.... 예전 영화제 자봉할 때 몇번 뵈었었는데 작은 체구에서 카리스마가 작렬 하더랬다.

홍보팀 팀장님이 여자분이셨는데 그분 역시 카리스마 팍팍 풍기는 여전사셨지만... 위원장님의 작은 체구 앞에서 위원장님 카리스마가 팍팍 더 느껴졌으니.. 그런데 이분 술좋아하신다더니 그 반면에 정말 책을 좋아하시는 분이란다.

책에 둘러싸인 집. 그 속에서 책을 자주 읽고 공무원시절부터 꾸준히 모은 자료들이 많아 정말 역사 문화관이라 해도 될듯 했다.

이처럼 이 책에는 수컷들의 서재라는 공간과 자신들만의 철학을 이야기 한다.

"유감스럽게도 이책에는 힐링 혹은 치유라는 말이 별로 없다. 아니 일부러 무시했다.

 동시대를 사는 인간, 그리고 배짱 맞는 수컷끼리 만났다는 것이 중요하다.

징징대는 엄살과 가짜 위안 대신 교감 혹은 공감이 먼저였다.

무엇보다 선 굵은 의기투합이 중요했다. "

- 책의 서문 중에서 -

참 마음에든다. 인터뷰가 중심이지만 그 배경에는 그사람에대한 이해와 그들의 관심사에 대한 교감이 먼저 담긴 인터뷰책. 또한 인터뷰 대상자들의 지인들과의 교감이나 토론의 장은 너무나 멋진 모습들이었다.

나이를 떠나, 사회적 지위와 명성을 떠나 인문학 토론도 할 수 있고, 그림이나 여행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내들의 만남 멋지지 않나?

남자는 서재에서 딴짓한다 - 10점
조우석 지음/중앙M&B

책의 전반적으로 고전, 인문학을 강조하고 있다. 새해 고전이나 인문학 읽기 어떨까?


- 아디오스(Adios)의 책과함께하는여행 / 북플닷컴 (bookpl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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