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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에서 진한 커피한잔을.. 커피드림

문화공간 '두잇'/커피 이야기

by 아디오스(adios) 2012. 10. 16.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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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도 조용하면서도 깊은 맛을 자랑하는 개인 카페가 많이 생겼습니다. 이번에 다녀온 곳은 예전 카페 일할 때 단골 손님이던 분이 지난 부산 카페쇼에서 커피 특히 더치 커피가 맛있는 집을 찾았다며 알려주시더군요.

제가 일 그만두고 난 뒤 커피 맛없다고 다른 집 찾다 발견하셨다고 이해했습니다 ㅋㅋㅋ 아님 말구~ ㅋㅋ

광안역 근처에 있습니다. 무슨 자모병원 맞은편인데... 전 수영역 근처인줄 알고 벡스코에서부터 걸어서 갔더니 허거걱 꽤먼거리를 걷긴했습니다. 큰 도로가에 있는 2층의 작은 카페인데...  사장님이 모 대학 바리스타 강좌 나가시며 카페 안에서도 드립 강의를 하시더군요.

핸드드립 가격이 너무 착합니다. 다른 곳에가면 최소 6천원부터 시작하는 드립인데 4천원이면 칼리타드립을 맛볼 수 있습니다. 원두도 가격 착하죠? 200g에 12000원이면 정말 저렴합니다.

원두 역시 직접 볶아 오시기 때문에 이집 커피 맛이 괜찮다면 원두도 구매하시면 입맛에 맛으실겁니다.

대신 더치 커피 가격은 커피에 비해 조금 비쌉니다. 다만, 다른집과 달리 1:5의 비율로 내립니다. 다른 곳은 보통 1:10 혹은 1:11 이 대부분인데요  커피드림은 진하게 내려서 판매합니다.

사장님... 멀리서 걸어왔습니다. 하고 징징거렸더니... 커피 맛있게 내려 주신다고 하십니다. 이런 저런 커피 이야기를 했습니다. 솔직히 느끼는 커피에 대한 생각도 같이 공유하고 맛있는 커피란? 카페 운영에 대한 원칙 등... 궁금한것은 바로바로 여쭤보고 대답해 주셨습니다.

조금 무신경해보이시는 사장님이시지만 여쭤보면 대답은 잘 해주십니다.

"사장님 혹시 블로그에 사진 올려도 될까요?" 여쭤보니 블로그에 올리는거 별로 안좋아하십니다. 괜히 블로그 보고 와서 자기 입맛에 안맛다고 욕하는 사람도 있고 해서 구설수 오르는게 싫으시다고 하시네요 ^^ 그래서 맛이 이렇다 강추한다 이런말 안적겠습니다.

우선 드립 커피 한잔 마시고 사장님께 커피의 바디감을 솔직히 잘 못느끼겠다고 하니 바디감에 대해 이야기 해 주시며 바디감을 비교해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하시며 융드립으로 해 주십니다.

예전에 마셔본 융과는 확실히 차원이 다르더군요. 융이 너무 끈적거림의 느끼함만 느꼈는데 이번에는 부드러움과 함께 묵직한 미끈함이 확 느껴집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더치한잔 주시면서...  드립이 식었을 때 맛, 융드립이 식은 맛, 더치의 맛 삼종을 비교해 보면서 바디감을 느껴보라 말씀하시더군요.

색다르게 융드립도 한번 맛보시길 바랍니다...  뭔가 다른 바디감의 차이를 확실히 느낄 수 있구요. 식었을 때 맛이 칼리타 드립과 색다르게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시죠?? 식었을 때 맛있는 커피가 맛있는 커피의 기본 조건이라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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