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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를 널듯 우리삶도 뽀송해질까? 뮤지컬 빨래

문화블로거의 문화이야기

by 아디오스(adios) 2015. 6. 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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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빨래. 빨래를 하듯 삶도 빡빡 문지르고 꾹꾹 눌러서 빨고 나면 내 삶도 다시 밝아지고, 빨래줄에 널어 뽀송하게 말리듯 내 삶도 뽀송뽀송 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옛날이나 지금이나 삶이 힘든것은 모두들 마찬가지 일겁니다. 물론 즐겁고 행복한 순간도 많지만 힘겨운 시간들이 더 크게 다가오는 요즈음이죠.

그런 아픔과 슬픔, 차별 속에서도 삶에 대한 열정과 더 나은 삶에 대한 갈망을 담은 뮤지컬 빨래. 10주년 기념 공연이 부산에서 있어 보러 다녀왔습니다.

 부산 공연 마지막 회차인가보네요... 사람들이 엄청 몰렸던데.. 알고봤더니... 50%할인 쿠폰이 마구 풀린듯 ㅡㅡ; 

 빨래... 사실 큰 기대 안하고 갔습니다. 아쉬운 점은... 삼주 아트홀의 사운드 시스템....

배우들의 목소리가 너무 작고, 무슨 말을 하는지 정말 전달이 안됩니다. 이점은 삼주아트홀에서 분명 개선해야 할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조금 더 배우들의 목소리가 확 와 닿아야 하는데.. 웅얼거리는 소리처럼 들리니..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오신 부모님... 아이들과 대화하면서 보지 말아주세요. 아이에게 나름 교육 하고 가르쳐 주시려는 걸수도 있지만 안그래도 작게 들리는 배우들 목소리가 당신들 두런두런 말하는 목소리에 묻혀 더 안들려요.  다른 관람객 배려 부탁드려요

ps. 공연 전, 공연 중 촬영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커튼콜 때는 자유로운 촬영이 가능합니다. 커튼콜은 공연 끝나고 음악과 함께 모든 배우들이 나와 한명 한명 인사 할 때랍니다. 그때는 마음껏 찍으시길.  그때 촬영한 사진입니다.

장애를 가진 아이를 10년 넘게 뒷바라지 하는 할머니, 내 삶보다는 남자와 돈벌기에 목메고 살아온 아줌마, 학교 중퇴에 서점에서 일하는 여주인공, 외국에서 불법 이주 노동자로 들어와 있는 남자 주인공 그리고 그 주변에서 살아가는 아저씨 ,아줌마, 직원들....

 돈이 중심이 되고, 차별과 비교의 시선 속에서 자신의 꿈과 나도 마음껏 내가 하고픈 것을 할 수 있을까> 하고 싶다? 이런 이야기를 전하는데....

엄청 좋다고 말하기는 뭐하지만... 그래도 가슴 뭉클하고 웃음도 가득 주고.... 좋네요.... 사운드!!! 만 좋았다면.. 더 몰입할 수 있었을텐데TT

 그래도 참 내용은 좋네요.. 하지만 이제는 좀 업그레이드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ㅋㅋ 조금 옛날 느낌이니깐... 

 우리 삶도... 저 빨래처럼... 탈탈 털어 다시 쫙 펴지며 뽀송뽀송해졌으면 좋겠습니다.  힘냅시다. 하나씩 하나씩 해 나갑시닷 ^^

 


- 아디오스(Adios)의 책과함께하는여행 / 북플닷컴 (bookpl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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