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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위안부역사관에 기부금 전달하고 왔습니다.

사랑의 책 나눔- 나눔커뮤니티

by 아디오스(adios) 2014. 4. 18.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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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위안부역사관에 기부금 전달하고 왔습니다.

작은 나눔활동을 하고 있는 나눔커뮤니티와 북카페 두잇이 함께한 나눔이야기.

지지난 주에 북카페 두잇의 문을 닫고 낮에 수영구에 있는 부산유일의 부산위안부역사관에 다녀왔습니다. 역사관 간판을 찾는 것은 쉬웠으나 입구가 모 여행사 광고로 입구 찾기가 어렵더군요.

한가지 아쉬운점은 입구 현관문에 붙여진 모 여행사 포스터만 없으면 입구 찾기가 훨씬 수월할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로 앞 정류장에 서는 버스 리스트입니다. 바로 옆에 다른 정류장이 하나 더 있는데 거기도 버스들이 많이 서더군요. 수영역 지하철이랑도 가깝구요 ^^

계단을 올라가면 여러가지 자료들이 있는 자료관을 만날 수 있는데 마침 역사관 관장님의 설명 시간이라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관장님의 설명을 듣는데 괜히 울컥하며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할머니들의 안타까운 삶과 가슴아픈 이야기...

시간대별로 이렇게 직접 역사관의 자료들을 보며 설명해 주시더군요.

그리고 무엇보다 일본어로 적혀있는 판결문이나, 기사 등 스크랩이나 자료들을 해석해 줄 자원봉사자가 없어 현재 일본어 원문 자료들이 있다고 하더군요. 일본어 자원봉사하실 분들 계시면 이곳에 오셔서 자료들을 해석하고 한글화 하는데 재능기부 해 주셨으면 합니다.

사진 하나하나... 예전에 위안부 관련 자료조사하며 봤던 사진들이 있긴 한데요. 마지막 사진 하나에서 욕이나오더군요.

저 웃는 표정 보이십니까? 개XX들이 좋다고 히히덕거리며 줄서서 자기 차례기다리고 있네요. 욕나옵니다. 아주 오래전 '여명의눈동자'에서 위안부 문제를 다뤘었죠. 그 드라마에서 어찌나 충격을 먹었던지.... 그리고 찾아본 자료들에서 얼마나 저들이 잔인한 짓을 했는지 알고는 가슴이 아프더군요.

관장님의 설명을 듣고...김문숙 대표님을 뵈러 갔습니다.

환하게 손주들 반겨주시듯이 하나하나 이름이 무언고? 물으시고 하는 일이나 학교까지 물어보십니다.

"왜 이제서야 왔누" 하시는데 가슴이 울컥 하더군요.  우리 역사관이 문 닫는다니께 왔나? 그래 그래 잘왔다 하시는데 지난 오랜시간동안 혼자 혹은 지인들과 고생하셨을거 또 고통받아 한분두분 하늘나라로 가신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에 우리가 얼마나 무관심 했는지 가슴이 아파오더군요.

대표님께서 위안부 할머니들을 만나게 된 계기와 얼마나 그분들이 비참하게 살고 계셨는지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온전한 정신을 가지신 분도있고, 정신도 몸도 안좋은 할머니들도 많았다는 이야기들.... 정부의 지원이 있기 전까지, 사람들의 관심이 있기 전까지 그분들은 아픈 마음을 부여잡고 어렵게들 살고 계셨던 분들이 많았다고 하십니다.

대표님께서는 아베정부의 '위안부 강제성 없다'는 발언에 대한 정면 반박하는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대표님의 자료에는 일본 정부의 입장을 이야기한 기사들이 많이 모아져있었고 하나하나 조목조목 반박하는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아픈 역사의 이야기를 직접 듣게 되니 마음이 많이 무거웠습니다.

한분 한분 아픈 마음을 부여잡고 돌아가신 할머니들의 이야기까지.... 우리의 아픈 역사 이야기. 우리가 지켜내지 못한 어린 소녀들의 아픔.

부산 위안부역사관은 바로 이런 아픔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하고 또 새로운 자료를 발굴하고 남기는 역할을 하는 교육적으로 필요한 곳입니다.  대표님과 관장님이 자료들을 번역하고, 자료를 모으고, 일본 정부의 거짓된 말들에 반박하는 내용을 모아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계십니다.

이런 부산위안부역사관이 문을 닫을 위기에 쳐해있습니다.

작은 도움의 손길이라도 필요한 시기라 생각합니다.

북카페 두잇의 재능기부 강연과 매달 2천원씩 모으기 캠페인을 통해 모은, 또 지난해 일일나눔카페 모금, 북카페 두잇에서 커피 리필하면 받는 금액등의 많지는 않지만 그동안 모은 기부금을 나눔커뮤니티 이름으로 65만원 전해드리고 왔습니다.

 나눔커뮤니티 온라인 블로그 업데이트를 제가 바빠 못하고 있어 이렇게 제 블로그를 통해 활동 내용을 알려드립니다.

대표님과 관장님께 자료들을 1인출판사인 북플에서 전자책으로 만들어 드리겠다고 말씀드렸고, 저희 나눔커뮤니티가 작은 나눔 단체지만 향후 계속 도와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부산위안부역사관돕기 나눔프리마켓, 일일카페, 기업대상 판촉물 판매 등의 기부금 모으기 캠페인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혼자 기획하고 준비하는 중이라 혹시 도움 주실 분, 같이 기획운영할 단체들 있다면 언제든 연락주세요.

조금이라도 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할머니들이 한분 두분 돌아가시더라도 우리는 절대 잊어서는 안될 아픈 역사입니다.

 (대표님 육성이 담긴 내용은 차후 편집해서 다시 포스팅 하겠습니다.)

"왜 이제야 왔누..." 김문숙 대표님의 저 말씀이... 제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지금이라도 관심들 가져주세요.

(기부금 전달했다고 자랑하는게 아니라. 여러분이 소소하게 천원 이천원 이렇게 모아주신 돈이 정확하게 어떻게 쓰였는지 알려드리기 위함입니다. 기부금 모금 내역 등은 북카페두잇&나눔커뮤니티 카페에 공지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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