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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 대해. 여자에겐 일생에 한번 냉정해야 할 순간이 온다.

책과 함께하는 여행 <Book>/책 리뷰

by 아디오스(adios) 2012. 11. 2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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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에겐 일생에 한번 냉정해야 할 순간이 온다.

제목 보는 순간 솔직히 펼치기 겁난다. 왜 이렇게 제목을 냉정하게 적었다냐?

사실 최근 경기도 어려운데다 주변에서 여자들 눈은 높고 현실적으로 변해 가는데 남자들 결혼은 제대로 하긴 하겠냐?는 말들이 많다보니 또 어떤 현실적인 이야기로 남자들을 좌절시키는 책일까? 싶었던 터였다.

 

그래도 읽어야지 싶어 펼쳐보는데....냉정하긴 하다. 하지만 남자를 고르는 눈에 대한 냉정함 보다 냉정한 현실을 제대로 꼬집어 주고있다.

사랑하면 다 된다? 는 것에서 벗어나면 보통 가난? 이라 생각하겠지만, 사랑해서 결혼을 하게 되면 부딪치게 되는 몇가진 것들을 하나씩 예시를 들어 이야기 해준다.

첫번째. 사랑하지만 결혼에 있어서는 잠시 신중해짐을 이야기 하며 그 집안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와 우스게 스러운 동화를 인용해 씨월드와 며느리에 대해 이야기 해주기도 한다.

주변 사람들이 평가하는 신랑감에 대해. 누구가 보는 남편의 기준, 남들과 비교해 보는 남편의 기준 등등 그런 기준들 과연 지켜야 할까?

이 책에서 가장 신선하고 멋진 부분은 바로. 타협. 시댁과 협상을 하는 것이다. A라는 것을 조금 적게 받는 대신, 내가 B를 덜 해도 이해해 달라는 서로 합의 부분. 결혼하면 아내는 슈퍼우먼이 되어야 한다. 남편에게도 , 시댁에도 친정에도 직장에도 ... 신혼 살림에도....

그럴 때 어느 부분을 살짝 포기하거나 줄이고 서로 양해하자는 .....

신선하지 않은가? 사실 이 책에 나온 부분들 어찌보면 우리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이 담겨있다. 성격차이로 이혼한 사람들, 남편은 좋았는데 시댁에 가니 완전 사람잡더라는, 남편이 시어머니에게 착 달라붙어 마마보이였다는 등등

어떤 결론에 도달해 이야기 해 주기보다 사회의 다양한 시선과 생각들을 담아둔 책이라 본다.

특히, 결혼을 앞둔 남녀가 한번쯤 고민해보고 넘어가야 할 부분들이 나와있다. 결혼을 준비하며 또 고백을 하며 우리가 놓치는 감정들 까지 세밀하게 이야기 해준다.

책 제목만 살벌할 뿐 내용은 따뜻하다. 지독하게 현실적이고 냉소적일거라 겁났는데 말야..

"동감은 상대와 똑같이 느끼는 것인 반면, 공감은 상대를 이해하는 것이라고 한다. 여자는 그에게 '자신처럼 생각해주기'를 원했지만 돌이켜보면 그것은 현실에서 가능하지 않은 일들이었다.

 다른 처지임에도 불구하고 상대의 마음을 이해해 줄 수 있다면 공감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도 사랑과 행복을 함께 할 충분한 자질이 있는 것이다."

이 문구처럼.. 너무 조건만 따지지 말고..그 사람의 됨됨이도 바라보며... 결혼고민했으면 좋겠다.


- 아디오스(Adios)의 책과함께하는여행 / 북플닷컴 (bookpl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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