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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꽁초로 황령산에 큰 불 날뻔. 빠른 신고로 초기진화성공

활기넘치는 부산이야기 /카메라들고 부산여행

by 아디오스(adios) 2011. 1. 30.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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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심하게 부는 오늘.
부산 황령산에서 담배공초로 추정되는 원인으로 큰 불이 날뻔했습니다.
하지만 빠른 신고로 초기에 발견해 산불감시요원들이 현장에 달려가 불씨제거하고 소방차도 금방와서 불길이 번지지 않았군요.

등산 번개가 있어 오후 1시 부터해서 경성대 문대 옆길로 해서 산행을 하는데...
어디선가 나무 태우는 냄새가 나더군요.


"불난거 아닙니까??" "연기는 안보이는데"

앞에가던 아주머니께서 어디서 전화를 받고는... "산에 불났데요" 라고 말씀해 주시더군요

잽싸게 정상 부근 도로가로 가니 (약수터에서 정상가는길에 만나는 도로).. 이미 산불방지순찰대원분들이 후다닥 뛰어 가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하고 계십니다. 불났다는 소리도 없고 그저 말소리만 들려 불 난줄 몰랐습니다.



오늘 바람이 정말 많이 불었거든요. 다행스럽게도 불씨가 막 번지거나 이러진 않고 연기만 나는 중이었는지 소방차가 와서 바로 물을 뿌리니 연기만 나지 불씨는 보이지 않는군요. 이런날 불씨가 다른 곳에서 시작되었다면 걷잡을 수 없이 멀리 퍼져나갔을 거 같더군요.

언덕 아래쪽이라 바람이 많이 불지 않아 불길이 커지지도 않은듯 합니다.


불이난 위치가 딱 도로에서 누군가 창밖으로 담배 꽁초를 던져 바람결에 날아갔거나, 길 지나가던 분이 담배 피고 언덕 아래로 던져서 불이 난거 같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게 근처 지나가던 등산객 들이 빠르게 신고를 해서 산악 산불예방 요원 아저씨들이 달려오고....  곧이어 소방차도 두대 달려오더군요.



아쉬운 부분은... 산불 감시 요원들이 소방장비도 없이 맨몸으로 현장에 달려가는 모습과 우리구 관할 아니라며 모른체 하시는 분도 계시고 (등산하시는 다른 분이 불나는데 다른 구 관할이 어딨냐며 뭐라 하시니 그제서야 달려가는)
불 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봉수대 근처에서 담배피고 계시던 어르신이 담배꽁초 끄지도 않고 쓰레기 더미 근처에 공초를 던지는걸 어떤 분이 보시고 뭐라하는 장면도 보이더군요.

산불조심합시다! 황령산 편백나무숲의 그 멋진 모습 쭉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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