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새해 첫 금정산 산행과 범어사

새해 첫 등산 다녀왔습니다. 날씨 너무 좋네요.. 춥지도 않고... 날은 너무 맑고 ^^

새해 첫날은... 뭐 이것저것 한 해 계획 세우고 정보도 좀 찾아보며 지난 한해 반성도 많이 하고...
오늘 2일에는... 마침 심심해 하는 저를 구제해 주신... 카페 회원 낮은산님 덕분에... 등산을 다녀왔습니다.

겨울이라 춥다고 다들 안간다해서... 산에도 못가고 ㅋㅋ 혼자가면 심심합니다. 진짜 심심 ㅎㅎ

11시 즈음 범어사역에서 만나 김밥도 좀 사고 90번 버스(범어사 매표소까지 데려다줍니다. 걸어가기엔 좀 먼) 를 환승해서 천천히 걸어올라가봤습니다.

저희는 뭐 길을 몰라서... 일단, 앞에가는 사람 따라가자~ 하며  회원들 (아됴스, 낮은산, 피터, 이릉) 과 함께 두런두런 이야기하며 한걸음씩 올라가 봤습니다.

본의 아니게 길 모르는 저희들 앞에서 길 안내 해주신 다정한 중년 커플~ 중간에 저희가 자꾸 쪼로로 따라오는게 신경쓰였는지 잠시 쉬며 놀다오시더군요 ㅋㅋ

쉬엄쉬엄 이야기 하며 올라오니 금방입니다. 저기가 고당봉정상! 제일 힘든 마지막 코스!!! ㅋㅋ
암벽사이로 샤샥 올라가면 저 회전 계단 오르면 끝!

고당봉 정상에서 사진 찍으시는 아주머니들 때문에... 정상 인증샷은

그리고 살포시 내려와서 북문 근처에 자리잡고 점심을 먹었습니다.


금정산성 복원 공사가 한창이더군요 ^^  멋지게 복원되면 정말 볼만할거 같습니다. ~
(화장실은 북문 안쪽에 있음... 예전 화장실은 공사중~ 안쪽에 새로 멋지게 지어져 있습니다...)

정말 배부르네요.... 등산 자주해 보신 낮은산님은 도시락과 커피, 디저트로 귤을... 피터님은 차와 사과, 바나나의 과일을 이릉님은 김밥과 군고구마를... 아됴스는 맛난 과자를 ㅋㅋ
배터지게 먹었더니....  춥네요 ...

새해라 신년 예불드리는 분들이 많더군요... 저렇게 소원 등 달기도 하고... ^^ 사람들이 북적거리고.. 부산 10년 넘게 살았지만 범어사 오늘 처음가봤습니다... 뭐 딱히 그렇게 좋은 인상을 받진 않았지만요... 돈돈돈... ㅡㅡ;

그리고 북적거리는 버스를 타고 내려와서 파전에 막걸리 한잔하며 독서모임 이야기, 사람들 이야기, 등산, 올 해 계획과 인생 목표, 즐겨하는 운동, 악기 등등 다양한 이야기 나눴습니다.

새해에는 정말 좋은 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멋지게 뛰어오르는... 열정을 다하는 새해 되었으면 좋겠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