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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금정산에서 어린시절로 돌아가 보물찾기 게임하기...

활기넘치는 부산이야기 /카메라들고 부산여행

by 아디오스(adios) 2010. 12. 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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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 회원들과 함께 늦가을,초겨울 산행번개를(11월 중순) 다녀왔습니다.  이른 아침 정환형님 만나서 돼지국밥 한그릇씩 먹고 속좀 채우고 번개회원들 모임 장소인 금강공원 입구로 향했습니다.  금강공원 입구에 이렇게 물레방아와 초가집 그리고 전통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어르신 한분이 손수 뭔가 만들고 계시더군요

 

 10시 즈음해서....  백성국님, 봄날님, 정류장님이 오시고... 박연미님과 한얼이님이 뒤이어 그리고 조금 늦었지만 냉혹한백지의도전(이하 백지)와 이릉님이 오셨습니다. 이릉님과 백지님이 귤과 과자 그리고 바나나까지 싸서 오셔서..... 일용한 간식이 되었더라죠... 

사실 바나나... 온천장역앞에 팔길래 살까 하다가.. 에이 짐된다며 안사고 그냥왔는데... ㅋㅋㅋ 그분들은 배고플까봐 챙겨오셨더군요 ^^;


 본격적인 산행 시작~ 먼저.... 우리는 20대다.... 하며 20대 여자 세분이 앞장서 갑니다... 그리고 이때... 30대도 이정도 쯤은 거뜬하다 외치듯이... 한얼이님이 휭~하니 앞서 달려가셨네요...


뒤이어 30대들 따라가며... '쟈들 부럽다..' '우리도 할수 있다' '어리다고 우리 버리고 가네' 'ㅋㅋ 그래봤자 나중 다시 만날걸' '우리도 좀 같이 가자' 등등 궁시렁궁시렁.... ㅋㅋㅋ

초반 코스는 뭐 그럭저럭 ... 하지만 이제 조금씩 올라가기 시작하면....  꽤나 계단들이 높아서 숨이 헐떡헐떡 거리며 지치게 만들죠...  앞서가던 20대 그룹... 뒤쳐진 30대 그룹을 기다려 주는 여유까지.... ㅎㅎㅎ

 

중간 중간... 쉴만한 곳에서... 만나 잠시 쉬며 이야기도 나누고 경치 구경도 하면서 천천히 올라갔습니다. 덕분에 그리 어렵지 않은 산행이었네요 ^^

 정상 즈음... 백지님이 싸온 귤 한알씩으로 마지막 체력 충전!!


정상즈음 (정상 기준을 케이블카 타고 도착한 지점에서 조금더 올라가서 남문, 북문 등으로 갈라지는 길 위치)에 도착해 먼저 올라가서 보물찾기를 위해 보물을 숨겼습니다.
나무 밑에도 숨기고... 덩굴에도 숨기고.. 땅바닥에도 숨기고....  초등학교 시절로 되돌아가 보물찾기하기.... ^^


요렇게 보물찾기 상품도 준비해 두고...... ㅋㅋ 보물찾기는 꽝, 꽝+, 진짜 이렇게 세단계로 나눠서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1등부터 8등까지는 유용한걸루... 꽝부터는.... 먹는것과 소소한것으루다가

 


보물 찾기 할때 "이라고 적힌거 찾아오면... 선물을... "인내" "고맙습니다" "안정환" 이렇게 적힌거 찾아오면 꽝!꽝 선물은..... 바나나 한개, 껌 한개, 천하장사 소시지 한개 중 택1 해서 드렸더라죠... ㅋㅋㅋ


ㅋㅋ 참고로 보물 찾기 할 때... 면봉에 뭔가 붙여진거 찾으라고 했지... 위의 종류별 상품이 뭔지 알려주진 않았습니다. ^^ 보물 찾기 시작이라는 안정환님의 구호에... 다들.... 후다닥 달려가네요.... ㅎㅎ 정말 초딩 이후 처음 해 보는 듯 한데.. 어찌나 다들 눈에 불을 키고 달려가는지.......


"어..... 거기.. 어...." 라는 안정환님의 낚시질에.. 우루루 ~ 달려가고.... "거기 아니다~"라는 부정에 오히려 혹~해서 달려가는 A님... 그리구 발견 ㅋㅋ 아싸~ 찾았다... 외침과 함께 ... 달려왔더라죠.. 그런데 우짜나요.. 꽝인것을.....바나나 하나만 받아서.. 풀이 죽어 가시더군요 ㅋㅋ

많은 상품들이 풀려서.... 메인 상품 받아가신 분도 계시고... 누구는.. 바나나와 껌만 받아서..그자리에서 궁시렁 거리며 다 드신 분도 계시구... ㅋㅋㅋ 여튼 정말 오랜만에 해본 보물 찾기 재미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저기 있을텐데" 한마디에... 우르르 달려가는.... 먼저 찾아서 휙하니 달려오는 모습들 정말 천진난만해 보입니다.  
 등산 하시던 아저씨들도... "보물찾기하네" "재미있겠네" 하시며 웃고 가시더군요 ^^ 가시면서 자기들도 같이 참여해 보물을 찾아서 어여쁜 아가씨에게 선물해 주고 가시는 모습까지~ ㅋㅋ


혹시몰라서...  꼽아둔... 보물 면봉들 못찾은게 있나 싶어 (환경보호차 전부 수거해옴)... 한번 더 훑어보기 해서.. 면봉찾아온 분들은 악어이빨 룰렛으로... 아됴스 vs 면봉찾은 사람, 한얼이 vs 면봉찾은 사람 해서 이기면 상품 주는걸로 했습니다.

 


그리고.... 남문쪽 오고기집으로 이동해서... 작은 방 (지글지글 따끈한 방) 에서 마피아게임(스파이게임) 하면서 오리고기를 먹었습니다. 배가 다들 고파서 오리고기 쟁탈전이 벌어졌으니.... ^^;

 막걸리 한잔하며 스파이게임으로 분위기도 업시키고... 젠가로 막거리 마시기 게임도 진행했습니다... 젠가.. 다들 막걸리 한잔 했던터라... 부들부들 손 떨며 하나씩 뽑아가는데 ㅋㅋㅋㅋ

모든 일행이 입구에서 합류! 잠시 쉬다.... 부산대 앞 돼지국밥집으로 이동... 국밥 한그릇씩 하고 속 든든하게 채우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   

이렇게 늦가을 산행이 끝이 났습니다....다들.. 너무 재미있었다. 보물찾기 대박. 게임도 너무 재미있었다. 오리고기 맛나게 먹었다 등등.... 소중한 추억들을 만들었네요... 

 

   누구에게나 열려있습니다. 가식적인 웃음보다는 조금 더 마음을 열고 서로를 챙겨주는... 가족같은 분위기를 추구합니다. 먼저 마음을 열고 다가서면 누구나 따스하게 맞이해 줍니다....  독서토론모임이라고 맨날 책만 붙잡고 있지 않아요 ^^ 책도 보고 산에가서 이야기도 나누고, 영화도 보고, 술한잔 하며 토론도하고, 차한잔 마시며 이야기 나누고... 여행도 떠나고... 그런 편한 곳이랍니다. ^^ 

 

                                                                       http://cafe.naver.com/book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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