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직장인들의 모닝커피. 캡슐커피머신으로 간단하게 해결!

이른 아침... 빈 속에 커피 한잔! 하는 것보다는 시원한 물 한잔이 더 좋긴하죠 ㅎㅎ
그래도 출근 전에 따뜻한 커피 한잔 내려서 마시며 하루 아침의 여유로움을 즐기고 싶은... 창으로 들어오는 아침 햇살을 맞으며 좋아하는 책을 펼쳐 몇페이지 만이라도 읽을 수 있는 그런 여유....

없죠.... 늦잠자거나.. .부리나케 일어나 아침먹는둥 마는둥 대충 챙겨서 후다닥 뛰어가기 바쁘죠... 그나마 여유가 있다면 지하철이나 버스타는 길에 테이크아웃 점에서 커피 한잔 사서 가죠.

최근들어 핸드드립에 재미를 붙여서 핸드드립커피를 내려 마시는데 아침에 핸드드립해서 마시려니 무척이나 힘겹습니다. 그래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날에는 핸드드립 한잔 내려서 테이크아웃 컵에 담아 살포시 출근길에 오르죠...

그래서 집에 테이크아웃 셋트도 갖추고 있습니다.

집에 테이크아웃 셋트도 준비해 뒀습니다!! ㅎㅎ

스틱, 슬리브, 컵, 두껑까지~ 인터넷에 저렴하게 팔고 있어서 뭉치로 사두고 한번씩 가지고 나갈 때 유용하게 사용중입니다. 슬리브 같은경우 커피 전문점에서 한개씩 가져다 사용해도 좋죠 ^^;

 그런데.. 약 2주간의 에스프레소 캡슐 커피머신을 사용하면서 매일 아침 출근할 때 테이크아웃 해 갈수 있었습니다. 아침 잠이 많은 아됴스지만... 잠시 머리 손질하기 전에 캡슐 한알 장착! 발사!!! 누르니 바로 커피가 한잔 쭈루룩 내려옵니다.

테이크아웃 커피잔이 원래 캡슐커피머신 물받이 위에 놓으면 좀 높아서 물 받이를 치우고 놓으면 커피가 쭈루룩 담깁니다 ^^  아침 급하게 나갈 때 크레모소 커피 한잔 진하게 내려서 바로 담아서 두껑 닫고 슬리브 끼워서 들고 나갑니다. ^^

캬캬~~ 커피 전문점에서 줄서서 기다릴 필요도 없고, 집에서 필터 담고 커피통에서 커피 꺼내 담을 필요도 없고 무척 편한게 캡슐커피머신입니다. ^^ 거기다 맛도 종류별로 고를 수 있으니 무척 매력적이죠.

아쉽게도... 아침에 급하게 가느라... 커피 마실 타이밍을 놓치고... 책상위에 커피만 덩거러니 놓여있었네요 TT

깜빡잊고 못마셔서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닝닝한 커피가 되버려서....  냉장고에 가서 얼음좀 챙겨다가 동동 띄어봅니다. 아... 사진에 계란 한판 놓인건... ㅡㅡ;  냉장고 옆에 계란이 한판 있길래 그 위에 놓고 찍은 거임 ㅋㅋㅋㅋ
 사진찍다 계란 한판 깰뻔했음 TT

이렇게 얼음 동동 띄어주면 아이스 아메리카노 완성!! 뭐 전문가 솜씨는 아니지만 그래도 아침에 마시지 못한 커피 잠깐 쉬는 타임에 얼음좀 띄어주면...  캬..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되니 맛있어요!!! 진짜!!

캬~ 날씨 더울 때는 얼음 동동 띄우면 최고죠.... 역시 아침에 찐하게 내려서 가길 잘했네요.. 피곤할거 같아서 일부러 찐하게 가져갔는데 얼음 띄우니 옅어져서 맛이 고소해집니다.

캡슐커피머신이 이쁘게 생긴 외관도 좋지만 무엇보다 필터 치우거나 커피 갈고 커피 내려마시는 등 에스프레소 머신이라면 커피 담고 탬핑해주고 내리고 치워줘야 하는 시간이 걸리지만 요건 뭐 그냥 캡슐 넣고 장전만 하면 되니 정말 아침 시간대 급할 때 커피 한잔 내려마시기 무척이나 편하네요.

급할 때 캡슐커피머신으로 언제나 같은맛의 이탈리아커피를 맛보고 여유가 될 때 핸드드립 커피로 또 다른 커피 맛을 느껴 본다면 커피 마니아에게 더할나위 없이 좋은 커피 타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한동안 아파서 끙끙거리다 보니 포스팅이 많이 늦어졌네요 ^^  속이 안좋아 커피를 못 마셨는데 이제 좋아져서 커피도 마음껏 마시고 있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