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날씨에도 걷기 좋은 부산 남구 황령산 산책 코스
어느새 날씨가 겨울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번 산책 산행 후기는 코로나가 잠시 물러나고 거리두기가 잠시 해제되었던 그 때 몸 생각해서 산에 오른 지난 황령산 산행 후기입니다.
친한 지인분과 함께 몸도 찌뿌둥 한데 산에 갑시다!! 해서 바로 달려갔습니다. 제가 제일 못하는 것 중 하나가 산행 TT 일단 산책로 중심으로 걷습니다.
바스락 바스락 하는게 벌써 낙엽들은 땅에 떨어진지 오래되어서 바삭하게 말라버렸네요. 바스락거리는 소리 들으며 걸어갑니다. 황령산은 부산 남구도서관에서 출발해 황령산 찍고 다시 내려오는 코스로 걸어갑니다.
보통 다들 돌아가는 기점인 체육시설있는 샘물 있는 곳에 잠시 누워 하늘을 바라보는데 사진에는 안찍혔지만 나무 하나는 노란색, 하나는 초록색 하나는 붉은색 나무마다 잎의 색이 다 다르더군요... 신기해서 계속 쳐다보다... 추워서... 따뜻한 커피 한잔 합니다.
체육시설 있는 약수터 기점으로 다들 돌아가지만 여기서부터 쭉~~ 오르막으로 산행을 하면 황령산 봉수대까지 이어집니다. 봉수대로 가는 분들은 거의 없더군요. 평지처럼 편한 산책로 걷다 가시는 분들이 대부분이고....
헥헥 거리며 끙끙거리며 직선거리로 산행합니다. 이놈의 저질체력 TT 같이 간분은 휙휙 날아가시는데...
걷다보니 어느새 어둠이 찾아오고, 길은 어디고, 어디로 가야 하는 헤매다 겨우 황령산 봉수대를 만납니다. ㅎㅎㅎ 원래 안가는 길을 가다보니 ^^;; 못찾았네요 끙
어느새 야경이 이리 아름답습니다. 잘 안나왔지만.... 황령산 봉수대 정상에서 찍은 사진.
이쪽은 바닷가가 보이는 광안대교와 남구를 향해 찍은 사진.
요건 조금 더 멀리 영도쪽까지 찍은 사진이려나요^^
지친 몸을 좀 누워서 휴식좀 하고, 잠시 멍 때리다 저 멀리 바라보니 어느 여성분의 실루앳이 너무 멋지게 나와 한컷 담아봤습니다. 저기 위에 낮에가도 무서븐데~~ 암것도 안보이는 지금 올라가면 더 무스울건데 하며..
이번 산행에서 함께 하기로 한 책. 김승옥 문학상 작품집.
결국, 정상에서 한 10페이지 읽다 춥고 배고파서 바로 하산 결정!!! 모두들 차타고 편하게 오는데 왜 그 고생을 했을꺼낭 싶지만 열심히 올라왔으니 내려가야죠.
밤 산행 대신, 도로를 이용해 물만골쪽으로 가는 루트를 선택 도로로 걸어내려갑니다. 내리막 가는게 더 힘드네요. 무릎아프고, 더 지치고... 그래도 오르락 내리락 완주!!!
물만골쪽 이마트 근처 식당에서 저녁 한끼 먹고 집으로 버스타고 이동합니다. ^^
황령산 등산 산책은 언제나 즐겁지만, 오르막 산행은 언제나 힘겹다는 ㅎㅎ 언제즈음 체력이 좀 좋아지려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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