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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동심에서 동심으로

책과 함께하는 여행 <Book>/책 리뷰

by 아디오스(adios) 2015. 3. 1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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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동심(순수한 욕심)에서 시작해 동심(순수한 마음) 으로 끝나는 에피소드

  아이들의 성장 소설을 훔쳐보는 재미는 나라면 저때 어떻게 행동할까 하는 상상과 나의 성격을 대입시켜 나라면 이랬을 거다 라고 상상해 보는 재미도 분명 포함될 것이다.

무엇보다 나보다 나은 것은 이 어린 친구는 상황을 개선시킬 명확한 방법을 찾았다는 것이고 나의 어린 시절이었다면 그러려니 있는 상황에서 애써 적응하며 살아가고 있었을지도.

  아니지 좀더 진지하게 말하면 주인공이 멍멍이를 훔쳐 되팔려는 순수한 욕심의 계획을 세울 때 톱과 망치로 하루하루 어디 공터에다가 나만의 집을 짓고 있었을 성격이려나.

 

하루벌어 하루를 먹고사는 집, 아이들에게 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고자 노력하는 엄마, 동생을 돌봐야 하는 주인공, 철부지 동생 그리고 주인공의 주변 사람들 이야기. 성장소설에 등장하는 어른들을 가장 눈여겨봐야 할 것이다.

엄마. 사랑은 하지만 너무 지치고 힘들어 다른 집처럼 아이들에게 따스하게 제대로 된 먼가를 먹이기도 힘들지만 포기하지 않는 사람. 개의 주인 카멜라 아줌마. 삭막함 속에 가난하게 평범하게 살아가는 정이 많은 순진하고 정이많은 아줌마, 두 손가락이 없는 길거리의 자유로운 영혼 무키 아저씨.

 

사실 책의 결론은 뻔하지만 그래도 나름 재미있고, 기특하기도 하고, 현실의 안타까움이 아이들의 마음까지도 이렇게 움직이는구나 싶어 아쉽기도 하다. 영화로 만들어 진다기에 이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과 주변인물들의 이야기가 과연 영화로 어필이 되려나 싶었는데 역시나 잘 표현해 내질 못했나보다. 영화보다는 책이 더 어울리는 스토리일듯. 보이지 않는 공간, 그 속에서 아이들의 이야기와 마음, 강아지를 훔치기 위해 두근거리는 마음과 저 강아지만 있으면 집을 구할 수 있다는 상상의 표정까지.

 

훔쳐야만 내가 산다. 누군가에게 주어진 선택의 순간에서 아이들은 어떤 선택을 할까? 인생에 있어서 선택의 기회에서 양심과 현실 그리고 이상향을 향해 가며 동심과 양심을 버리는 경우도 많은데 역시나 순수한 영혼들은 아름다운 모습들을 보여준다.

 

 


- 아디오스(Adios)의 책과함께하는여행 / 북플닷컴 (bookpl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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