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다 보여들어간 맛있는삼겹살집 팔색삼겹

 맛집 거지 블로거들의 낚시성 글에 낚이지 않기 위해~ 맛집 검색을 안하고 무작정 서면거리를 돌아다니다가 이색적인 가게가 보여서 들어가봤습니다. 팔색삼겹살. 팔색? 3만원에 무한 야채에 김치, 콩나물 셀프바에서 가져다 먹을 수 있고, 8가지 양념에 숙성된 삼겹을 맛볼 수 있고, 해산물 들어간 된장국도 나온다는 소리에~ 우와 기대기대 햇더니

 두명이서 먹고 배불러서 GG선언할 뻔 했습니다. 담백한 맛부터 매콤한 맛으로 구워야 한다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커리, 허브, 인삼, 솔잎이 젤 맛있더군요. 초벌 구이는 직원이 와서 구워줍니다. ^^

 된장이 공짜라길래... 기대 안했더니 후아.... 새우도 들어가고, 홍합에, 오징어 줄기도 좀 보이고 ㅎㅎ 해산물이 좀 들어가더군요. 요거이 공짜.

 버섯은 처음에만 한번 나오고 추가 주문 시 유료. 마늘은 의성 마늘이라며 강조하던데 ㅡㅡ;  저는 식당에서 마늘 꼭따리 안떼고 주면 아주 기분 나빠 합니다. 의성 마늘인지 모르지만 요건 좀 아쉬웠다는.

 개인적으로 고기먹을 때는 꼭 콩나물과 김치를 구워서 야채 쌈 가득해서 먹는데요... 여기서는 그 모든게 다 됩니다.

 여러가지 양념에 버무려진 고기와 야채 그리고 콩나물... 캬캬캬

술을 많이 팔아 수익을 내야 하는 가게인듯 한데... ㅎㅎ 커플들이나 조용하게 고기 먹고싶은 분들이 더 많이 찾는 곳 같습니다.

그냥 돌아다니다 이색적인 설명에 마음이 끌려 들어갔는데 고기도 괜찮고 서비스도 좋네요.

위치는 서면 1번가 쪽 커피빈, 스타벅스있고 무슨 오래된 삼계탕집 근처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상호는 팔색삼겹살.

- 아디오스(Adios)의 책과함께하는여행 / 북

이 글은 위드블로그의 "대한민국 숨은 맛집 찾기" 1탄 부산편에 참여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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