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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책향기 나는 책. 도쿄의 북카페

책과 함께하는 여행 <Book>/책 리뷰

by 아디오스(adios) 2013. 7. 16.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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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카페 두잇에 찾아오신 손님이 챙겨주신 책. 이곳도 도쿄의 북카페들처럼 오래되고 또 소중한 책들이 가득한 카페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선물해주셨다.

도쿄의 뒷골목에는 오래된 건물도 많고, 다양한 개인 카페들이 많다는 건 이미 다른 책들을 통해 알게되었는데 북카페는 많이 들어보지는 못했다. 워낙에 비싼 동네에 테이블이라도 하나 더 놓지 그 공간에 책으로 채우는 곳이 있을까 싶었는데...

참 오래된 건물에 헌책방같이 허름해 보이지만 몇천권의 책이 가득 꼽혀있고 판매도 하는 곳이 많았다.

책과 카페는 공존할 수 없다는 헌책방 주인장도 계시고, 식당과 북카페가 공존하는 곳도 있고, 레스토랑 한켠에 책을 가득 쌓아둔 곳도 있고, 도서관안에 카페가 생긴곳도 있고... 무엇보다 이곳들 대부분이 책의 양이 어마어마하다는 점.

특이한점은 국내 북카페에서는 개인이 소장하는 책들 위주로 있지만 이곳에서는 판매목적도 겸용. 즉, 책들을 즉석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오래되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장르의 책들을 중심으로 전시해둔곳도 많고...

뭔가 매력적이긴 한데 책의 내용은 좀 아쉽다. 겉만 좀 핥다 온듯한 느낌? 북카페이면 이곳의 커피맛은 어떻고, 책은 어떤책이 좋고,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반응이나 이곳만의 에피소드를 좀 더 다뤘으면 했지만 그저 지나가다 살짝 소개하고 마는 느낌의 책이라 깊이가 없다는게 많이 아쉽다.

이책의 가장 큰 매력은 앞부분에 있는 하나의 문구. 당신에게 북카페란? ㅎㅎ 북카페란 공간 그저 책향기 날거 같고 마음껏 책읽을 수 있는 그런 공간만 생각하는 건가?

북카페 두잇은? 그런 책이 전시만 된게 아니라 책을 이용한 다양한 책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곳이란 이미지를 심고 싶다.

도쿄의 북카페들.... 오래된 느낌의 고전적 북카페도 있고, 최신식 레스토랑처럼 ㅁ멋진곳도 있다. 부산의 몇안되는 북카페 중 하나인 북카페 두잇. 두잇은 사람들에게 어떤 느낌으로 다가갈지 궁금하다. 조금씩 조금씩 책이 많아지고 있어서.. 책장을 더 늘여야 할거 같긴한데 ㅎㅎ 가게가 좁다보니... 이젠 어디에 책을 둬야 할지....

 아무튼.. 도쿄에 가면 가봐야 할 카페들이 참 많아진거 같다. 초심을 잃지않는 북카페 사장이 되라며 건내준 타비님의 선물.


- 아디오스(Adios)의 책과함께하는여행 / 북플닷컴 (bookpl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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