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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민스님이 출가를 한 이유. 젊은날의 깨달음

책과 함께하는 여행 <Book>/책 리뷰

by 아디오스(adios) 2013. 5. 2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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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부산에서 혜민스님의 즉문즉답 법회가 있었다. 시간이 맞지 않아 참석은 못했지만 항상 온화한 미소로 우리를 반겨주시는 혜민스님을 볼 때면 마음이 편안해지는터라 가지 못한 것이 너무나 아쉬웠다.

헤민스님과 하버드니 트위터니 해서 유명한 분인건 알지만 왜 혜민스님이 불교를 공부하게 되었고, 불자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는지 궁금해졌다.

마침, 오도독 전자책사이트에서 불교서적 50%행사에 혜민스님의 책 "젊은날의 깨달음"이 있어 바로 구매해 버스타고 오가는 길에 틈틈이 읽어보았다.

 

참 많은 생각을 하시고, 여러 각도에서 생각해보시는 분이란 느낌이 든다.

어떤 한 사람의 태도가 있다면 그럴수도 있고, 다른 이면의 모습도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며 겸손과 조심성이 좋긴 하지만 조금 더 나서고 책임감을 가지는 것도 좋다는 등의 다른 모습을 강조하기도 하신다.

캘리포니아 주립대 버클리에서 처음 만나 친숙함에 깊은 이야기를 나누게되었다는 린포체 스님과의 만남. 그리고 2달의 인연으로 부처님의 법을 만나게 되었다는 혜민스님. 수행과 그 길에서 만난 사람들 그리고 부처님 말씀이 자신의 삶을 평생 부처님 말씀을 공부하는 계기가 된 것이란다.

"현대인들은 내용과 형식이 따로 떨어져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내용만 있으면 형식은 버려도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내용과 형식은 밀접하게 붙어 있다.

그리고 그 둘 중 어느 하나가 이루어지면 다른 하나도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되어 있다. 경찰 유니폼을 입으면 나도 모르게 경찰의 행동이 나오고 죄수복을 입으면 나도 모르게 죄수 같은 언행을 하게 되는 법이다. 그러므로 내용을 얻고자 한다면 형식부터 잘 만들어 놓는 것도 지혜로운 이의 행법일 것이다."

어떻게보면 혜민스님은 허례과정보다는 실리를 중시하는 분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두루뭉술하게 이야기 하기보다 직접 꼬집어주고, 더 빨리 이해할수 있도록 하는것을 좋아하시는건 아닐런지. 그래서 트위터의 글들도 쉽게 공감이되고 쉽게 스스로를 반성할 생각의 여유를 주시는게 아닐까한다.

헤민스님이 말하는 나눔 즉 공덕을 돌린다는 것

"실제로 마음을 내어 다른 사람을 조금이라도 도와줘 보면 알겠지만 나의 것을 다른 이에게 다 준다고 해서 나에게 아무것도 안 남는 것이 아니다.

남에게 준만큼 오히려 내 마음이 넉넉해지면서 물질이 아니더라도 더 큰 무언가를 돌려받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불교 교리상으로만 볼 때도 궁극적 깨달음은 원래부터 내가 없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므로 나에게 공덕을 쌓아 놓는다는 것 자체가 깨달음과 상반되는 행동이다.

나에게 돌아오는 공덕을 다른 이에게 돌렸을 때 비로소 나에 대한 집착을 줄일 수 있으므로 결국은 진리의 세계에 한 발짝 더 나아가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부처님 말씀 중의 회향이라는 것이라고 한다. 나를 집착하지 않는 방법이 바로 비우는 것. 집착하지 않는 것을 말하는 듯하다. 혜민스님의 솔직하고 또 재미있는 생각들이 읽기도 쉽고 누구나 부처님의 말씀 안에서 마음이 편해질수 있음을 느낄 수 있는 느낌이 든다.

오도독 전자책 PC버전이 모바일 어플보다 밑줄 긋기나 복사, 공유하기 등 활용이 편하고 글자도 커서 읽기 편하군요.  <전자책 오도독 사이트 바로가기>

 

- 아디오스(Adios)의 책과함께하는여행 / 북플닷컴 (bookpl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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