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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발칙한 책 쓰기 - 남자와 책쓰기의 공통점은?

책과 함께하는 여행 <Book>/책 리뷰

by 아디오스(adios) 2012. 10. 1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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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도 글쓰기도 이것들이 당신의 시간을 필요로 한다면 아낌없이 줘라.

 진정한 사랑은 주는 것이다. 바라지 않고 단지 주는 것만으로 행복할 때 당신은 이미 작가다."

일년안에 내 책 갖기 프로젝트라는 부제가 달린 만큼 책은 호기심을 자극하는 글로 시작이된다.

글쓰기를 남자에 비유한것이다. 애인에게 사랑을 주듯 글쓰기에도 깊은 사랑을 줘야 한다는게 저자의 주장이며 여러 스타일의 남자에 맞춰 글쓰기도 여러 방법으로 시도해야 한다는 것.

"처음 남자와 사랑에 빠졌던 때를 생각해 보라. 온 세상의 슬픔마저 아름다워 보이지 않았던가. 그때처럼 사랑에 빠지길 바란다.

세상에 어느 남자가 나에게 이런 정신적인 성숙과 떨림을 줄 수 있겠는가. 어쩌면 내가 써 놓은 기막힌 문장 한줄에 전율을 느낄 때가 있다. 그 순간 글쓰기도 키스만큼 짜릿하다."p.19

 

 글쓰기 책에는 몇가지 종류가 있다. 그중 한가지는 교과서적인 글쓰기에 대한 상세한 내용이 담긴 책이며 다른 한가지는 글 쓰기의 즐거움이나 쉽고 편하게 글쓰기에 다가갈 수 있게 해 주는 글이다. 이 책은 후자, 즉, 글쓰기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다.

다만 흥미위주만 있는게 아니라 우리가 글을 쓸 때 착각하기 쉬운 아집이나 고집같은것을 꼬집고, 제대로된 글쓰기를 하기 위해 반드시 가져야 할 기본지식이나 방향성을 예시를 통해 제시해 주고 있다.

 

 이책의 아쉬운 부분 두서없다. 남자에 비교하면서 쉽게 이야기 하려고 하지만 이야기의 흐름이 오락가락 하며 이것저것 이야기 거리가 많다보니 정신없고 집중이 안된다.

즉, 체계적으로 설명해 주는게 아니라 관심거리나 가십거리가 되는 주제, 책에서는 매력적인 남자 힘있는 남자 등등으로 이슈만 던져주고 글쓰는 방법에 대한 설명이 따라온다. 따라서 가십거리와 글쓰기에 대한 글이 1:1로 담겨있다.

가십은 가십이고 글쓰는 방법에서 타인의 글에대한 인용이나 설명이 보다 많이 담기거나 해야 하는데 인용글과 자신이 주장하는 그쓰기에 대한 글이 부족하다. 결국 이책은 이슈와 겉핥기식의 일반적인 자기계발서에 불과하다는게 큰 느낌이다.

 구성의 문제라고 지적하고 싶다.

 

 이책을 권해드리고 싶은 분은. 글쓰기에 대해 정말 답답하리만큼 어려움을 겪거나 너무나 두려운 분들에게 쉽고 간략하게 글쓰기와 친해질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보여준다.

특히 여성분들에게는 왠지 편하고 즐겁게 읽힐 그런 책이 아닐까 한다. 쉽게 글쓰기와 친해질수 있는. 하지만 깊은 수준의 글쓰기나 책 내는 방법에 대한 기대는 하지 마시길.

나 또한 글을 못 쓰기 때문에 이런 책을 많이 찾긴 하는데... 호불호가 갈리는 책인거 같다. 아는 동생녀석은 아주 칭찬을 했으니 ^^

발칙한 글쓰기 - 6점
유나경 지음/북포스

"글쓰기는 매일매일 연습해야 하는 기술이다. 곡예사가 외줄타기를 연습하듯, 마술사가 비둘기 꺼내는 걸 연습하듯 날마다 반복적으로 갈고 닦아야 한다는 말이다. 그렇지 않으면 기술을 습득할 수도 없고 실력도 나아지지 않는다.".....

"작가가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재능은 다른 무엇도 아닌 글쓰기에 대한 순수한 열정이다.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단지 지속하고 싶다는 열정과 노력하고 있는 시간이다. 남자도 글쓰기도 이것들이 당신의 시간을 필요로 한다면 아낌없이 줘라. 진정한 사랑은 주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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