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 우산을 펼치다
에이지21출판사에서 나눔을 위해 기증한 책인데.. 책 기증할 장소에 맞춰 책들 분류하다 책 제목에 끌려 펼쳤다가 책 서문의 글에 끌려 그 자리에 쪼그리구 앉아서 결국 다 읽어버렸다.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고, 다른 이들에게 보여주기 싫은 건 살포시 우산으로 가리는, 우산 속은 나의 편안한 휴식처 같은...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우산 속 알콩 달콩 좋은 추억까지... 삶을 우산에 비유한 서문이 무척이나 마음에 쏙 들었다.
항상 바쁘게, 남들처럼, 악착같이 벌어야한다, 좋은 곳에 취업해야 한다. 등등 남들과 비교하며 살아야했고 비교당하고 아등바등 살며 지내온 삶, 그런 삶에 우산을 펼치고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추억을 떠올리기도 하고 남들로부터의 시선도 차단하고 자신의 발걸음을 한 걸음씩 걸어간다.
여행지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하며 만난 사람들, 아등거리며 살아온 시간들 속에서 얼마나 남을 위해 삶을 살아본 기억이 있을까?
참 재미있고 유익한 책이다. 그저 어디갔다. 거기서 무슨 생각했다. 누가 생각나더라는 형태의 여행기보다 진짜 삶의 여유를 찾아 떠나는 나눔과 행복을 떠올리게 하는 소소한 여행책이다. 여행기라기보다 삶에 대한 에세이같은 느낌.
ps. 주로 리뷰에 책 내용 소개가 별로 없다보니... ^^; 책 소개 첨부합니다.
마음속 우산을 펼치다 -
최안희 지음/에이지21
(출판사 제공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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