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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의 보은? 쥐잡아 주는 길고양이~

사진이있는 에세이

by 아디오스(adios) 2010. 12. 1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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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즈음... 주인집 아주머니께서 한 길고양이를 돌보시더군요.
배가 이따시만하게 부른게... 곧 새끼를 낳을거 같더군요. 주인없는 고양이인데 어느날 집 마당에 찾아왔길래 아주머니께서 밥을 챙겨주셨더니 어느새 밥때만 되면 조르르 달려와 먹고 사라지더랍니다.

그리고 어느날... 야옹거리는 소리에 쳐다보니...
길고양이가 새끼를 낳아서... 아빠고양이 엄마고양이에 새끼 고양이 5마리인가.... 북적북적...

그러던 고양이 새끼들이 어느새 크게 자랐습니다.


날이 많이 추워져서 인가... 햇쌀 따뜻한 시기즈음이면 이렇게 베란다에서 햇살을 쬐고 있네요...
여유로운 녀석들....


제가 젤 좋아하는 막내 고양이... 흰둥이...
먹을거 주면... 살포시 다가와서 손은 절대 안물고 먹을것만 낼름 챙겨 먹고 쪼르르 사라집니다. 개나 고양이나 사람 안무는 녀석이 젤 이뻐요

그리고 제가 젤 싫어하는 녀석



뭐든 주면 일단 발로 손톱 내밀고 툭쳐서 떨어트리고 주서 먹습니다. ㅋㅋ 가끔 손으로 주면 손가락까지 콱 깨물어버리는.... 나쁜 녀석...


헉... 메롱까지... 놀리는 군요 ㅎㅎㅎ

뭐 제가 사실 뭐 주는건 없고 주인집 아주머니께서 저녁이면 애들 밥을 좀 챙겨주시나봅니다...
그렇다고 사람손길 타는 녀석들이 아니라 가까이 가면 도망만 다니구요...
제가 아끼는 화분도 녀석들 장난치다 와장창 깨버렸더군요 TT

그래도... 옹기종기 모여있는게 귀여워서... 밥먹다 햄을 조금 잘라서 줬더니....

어제밤... 신발신고 나가다 깜짝 놀랐습니다... 고양이가 뭔가 물어다 제앞에 툭 던지고는 사라지네요 ㅡㅡ;
뭐지? 봤더니.. 허걱.... 쥐를 한마리 잡았더군요 ㅎㅎㅎ

구석에서 고개만 빼꼼히 내밀고 내 잘했지? 하듯이 쳐다보는 녀석들... 귀엽네요...


뭐 저랑 친한 애들은 아니지만... 햄 한조각에 쥐까지 잡아주고... ㅋㅋ 화분깬거 용서해 주렵니다...
도둑고양이란 표현이 아닌 길고양이란 표현을 쓰라고 하던데... ㅎㅎ 아직 어린 녀석들이라 조용하지만 발정기 되면..
아무튼... 가끔 마주치는 녀석들이지만... 반갑기는 하네요....  

그나저나 주인집 아주머니는 얘네들 계속 키우시려나 모르겠네요... 고양이 밥을 종종 챙겨주시던데...
더 커지면 애들 무섭겠던데 ^^; 암튼 포동포동 살이 쪄서 애들이 보기는 좋군요
전 고양이보다 개를 더 좋아하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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