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모임 두잇 회원들과 함께한 진해 나들이 번개모임...

부산의 작은 독서모임인 회원이 어느새 80여명이 훌쩍 넘었습니다. 이제는 오프라인 독서토론 모임 때면 최소 8명 이상은 꼭 참석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연령대가 20대, 30대, 40대,50대까지 다양하게 참석하다 보니 연륜과 젊음이 만나 삶의 경험담 등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네요.... 

지난 4월 초에 진해 군항제 기간에 맞춰 주말 꽃구경 번개를 때렸습니다. 그리고 이른 아침 김밥 몇줄싸들고 진해로 고고씽~!!!!

But.... 4월 첫주에..진해에 벚꽃이 별로 안폈네요 ㅡㅡ;

해군사관학교를 일반인에 개방한다기에 제일먼저 들렀습니다.... 넓은 땅만큼... 휑~한 느낌도 나더군요....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도 별로 없고 이래저래 둘러보는데... 역시나 한정된 공간만 공개해서... 딱히 볼거린 없네요.

거북선이랑... 해군 역사박물관에 가서 구경하면 끝! 그래도 시간 좀 지나니 이곳도 긴줄이 늘어서있다는 ^^; 거북선은 남해 어디가면 자주보는 거라서 그다지 신기하진 않더군요 ㅎㅎ 그나저나 배안에서 응가누다 퐁당빠질수도 있겠던데요

어찌어찌하다 뒷길로 올라가서 쉽게 오른곳입니다. 이곳에 오르니 진해시가지가 한눈에 보이더군요 ^^

모노레일이 있는데... 무지 느리네요 ㅎㅎ 내려올 때보다 올라갈 때 타야 제맛인데 저희는 거꾸로 타고 ~ ^^;

진해우체국 모습이 항상 궁금해서 꼭 가봐야지 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뭐 별거 없더군요 .. 그냥 오래된 양식의 건물이라는것 밖에는.. 우표 전시회가 있다기에 갔는데... 역시나 별다른 특색이 없었습니다 ^^;

ㅋㅋ 뭔가 좀 색다른게 있으면 했는데.. 우표도 그냥 맞춤형 제작우표 판다는거 밖에 없고... ㅡㅡ; (진해기념우표겸)

ㅋㅋ 그나마 이곳에 벚꽃이 좀 폈다는 ㅋㅋㅋㅋ 저희 다녀오고 한 삼일 뒤엔가.. 정말 멋지게 폈더군요... 참 타이밍 못맞추죠.. 끙

경화역에도.. 역시나 꽃이 안폈더군요 TT 며칠뒤 뉴스에 나온 사진 보니 정말 멋지던데...  ㅋㅋ 아쉽기만 합니다.

옆에서 구경하던 아저씨... "좀 더 폴짝 뛰야겄으~" "아따.. 좀더 뛰어봐~" ㅋㅋㅋ

조금 이른 시간에 나와서... 부산 넘어와... 다같이 볼링 한게임 쳤습니다... 볼링 승부로 했는데.. 다들 너무 재미있어합니다. 꽃구경보다 볼링 게임이 더 재미있다고 하네요.. 뭐 꽃도 제대로 안펴서 구경도 못했으니....

그나저나... 하동 10리벚꽃만한 곳은 없을거 같은데... 흐~

낙지볶음으로 주린 배를 달래고 커피 한잔하고 번개모임을 마무리지었습니다. 오는 어린이날에는 애없는 분들과 함께
부산야경보러 가는 번개모임이 있을 예정입니다. ^^ 아쉽게도 저는 참여하지 못하지만 ㅋㅋ

5월에도 부산독서모임 " 두잇 오프라인 독서토론모임은 진행됩니다. 5월 주제는 영화와 원작도서 입니다.
 

"부산독서모임에 초대합니다: http://cafe.naver.com/cafedo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