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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걸 나눌 수 있는 따스한 정이 있는 이웃이 있어 힘이납니다

사진이있는 에세이

by 아디오스(adios) 2010. 1. 11.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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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걸 나눌 수 있는 따스한 정이 있는 이웃이 있어 힘이납니다..
고달픈 하루 속에서 찾은 다스한 마음..



  주인집 아주머니의 따스한 김치 선물
[AM. 08:00]

이른 아침 나가야 해서 눈꼽도 못 때구 반쯤 감긴 눈으로 아침을 준비합니다.... 어디선가 문 두드리는 소리가 나서 가보니.. 주인집 아주머니께서 비닐 봉지에 뭘 한가득 들고 계시네요...

"주말에 식구들이랑 김치를 담았는데 드셔보세요.. 입에 맞을지 모르겠는데.."
매년 이렇게 김장 때가 되면 아저씨 아주머니 그리고 딸들까지 총 동원되어 김장을 하시고 꼭 김치를 챙겨주시네요 ^^

보내주신 김치에 시골에서 가져온 고구마를 구워서 아침 대용으로 먹었습니다.
고구마가 추워지면 맛이 든다길래 캐놓고 한달 넘게 양지바른곳에 뒀더니... 정말 달콤하게 변하는군요. 처음 캐왔을 때는 "이게 뭥미~ 이건 고구마가 아냐 무야 무~ 맛이 음따~~~" 이랬는데 ㅎㅎ


카메라가 맛이 가서 포커스가 제대로 안맞네요 TT

김치 한점에 군고구마랑 같이 먹으면 아삭아삭 거리는 김치와 고구마의 달달한 맛이 딱 어울리는군요 ^ㅡ^
주인집 아주머니가 가져다 주신 따스한 마음에 기분이 좋아지는 하루의 시작입니다... ^^


  사람 대하기 힘든 하루
[PM 20:00]
아는 분 가게 봐주는데.. 한쪽 테이블에서 언성 높인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사람 놀리는겁니까? ?" "아씨~ 이집 다시는 안온다"며 다짜고짜 언성 높이는 손님이 있네요...  나이도 어린 친구들이.. 아주머니의 서빙이 좀 마음에 안들었나 봅니다... 
 아주머니가 외국에서 일하러 들어오신 분이라 한국말이 서투른데 거기다가 한국말 잘 못알아듣다보니 열심히 알아들으려고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쓰는 모습으로 봤나봅니다...

달래서 미안하다 말하는데 저한테까지 막 화내내요...  그참...  마음 같아서는... "이 XX 깝쭉거리냐"고 하고싶지만... 남의 가게 봐주는 입장에서.. 뭐라 말할수도 없구.. ㅡㅡ;  그참.. 사람 짜증나게 팍팍 만들지만 웃는 얼굴로 참았습니다... 



  술취한 손님에게 듣는 욕..이젠 뭐 익숙
[PM 23:00]
아주머니들 퇴근해야 하는데 안나가는 손님 때문에...  정중히 문닫을 시간이라 이야기했더니.. 다짜고짜...
"이 XX야 아직 술 남았잖아 다 마시고 가야지 XX" 이라는 군요.. 그 늦은 시간에 어린 아이들도 데리고 와서 애들 앞에서 아버지가 하는 소리가 저말입니다... 아직 미취학 아동에 초등학생인거 같던데.... ㅡㅡ;

아주머니들 보내고 마지막 까지 기다렸다가 정리하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어랏 깜짝 선물이?
[PM 23:40]
2층 현관 앞에 택배 상자가 하나 놓여져 있습니다... 레뷰에서 온거네요.


엇 책이닷! 레뷰에서 책이왔네? 저자가 도브??? 비누? 샴푸의 그 도브? 아니면 초코렛의 그 도브? 뭘까?

오홍 요즘 바빠서 블로그 할 시간도 없었는데... 요거 읽고 블로그 노하우좀 배워야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딱 펼쳤는데... 우와...  제가 제일 좋아하는 방법으로 글빨업을 시켜주더군요. 이건 뭐... 말 이 필요없고 줄거리를 설명해 줄 필요도 없는 완벽하게 블로거에게 힘을 실어줍니다.


우와~~~~ 바로 요것! 책 한권 가득 들어있는건 초코렛!!!!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건 영화에서 몰래 무언가 비상금을 숨겨두는 용도 혹은 권총이나 무기를 숨기는데 쓰였던 그 파여진 책!! 고딩 때 하도 자취방에 도둑이 많이 들어서 두꺼운 교과서 하나 파서 숨겨두곤 했는데 초코렛을 비상 식품으로 저렇게 담아두니 묘하게 즐거운데요


요즘 도브에서 도브초콜렛 후기이벤트 하고 있어요 ^^ 가입하지 않고 링크만 등록하는거라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

이상하고 무례한 손님들 때문에 기분이 우울하고 지친 몸으로 집에 왔는데 도브초콜렛의 달콤함이 우울한 마음을 달래줍니다..  정말 타이밍 죽이는 깜짝 선물인데요 ㅋㅋㅋ

늦은 밤이라 한개 다 먹으면 살찔거 같구... 반토막 내서 입안에 넣고 살살 녹여봅니다... 그리고 따뜻한 물에 샤워 한판 땡기니.. 하루의 피로도 지친 마음도 다 날아가는군요. 요거 먹었으니 한동안 관리 못한 블로그 글빨 UP시켜서 부지런히 운영해 가야겠습니다..... ^ㅡ^

[도브초콜렛 이벤트페이지 바로가기] [세상모든리뷰 레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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