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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마을 일손을 돕고 왔어요

사진이있는 에세이

by 아디오스(adios) 2010. 1. 11.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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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오후부터해서 2박3일동안 시골에 다녀왔습니다.. ^^

그사이 댓글도 못달고 답방도 못했더니. 방문해주시는 이웃분들이 억수로 적네요 ㅋㅋ

토요일 오전에 감밭으로 가서 비료와 퇴비를 뿌려주었습니다... ^^

 요렇게 나무 둥지 바로 아래에 뿌리지 않고 적당히 거리를 두고 뿌려줘야하네요 안그러면 애들이 죽는데요~

지난번에 감이 풍년이라 블로그 이웃분과 주변에 감을 싸게 팔았습니다.. 게다가 곶감이 너무잘되어 뒤늦게 감과 곶감이 저렴해 구입하시려는 분들도 계셨지만 아쉽게도 일찍 다 팔아버리셔서 구해 드리질 못했네요...

 그래서 내년에는 좀더 많은 감을 싸게 드릴 수 있도록 하신다고 합니다.. ^^

 봄에는 무농약 매실이 출하될거라니까 매실 필요하신 분은 미리 찜뽕해두세요

ㅋㅋ 버섯도 직거래 해 드리려 했는데 버섯은 이미 도매상이 전부 사간다고 해서 아쉽게도 직거래 물품에서 뺐습니다.

 시골과 소비자를 블로그를 통해 이어드리려고 동네 어르신들께 여쭈어봤더니 좋아하시더군요.. 내년 쯔음에는 보다 많은 물품을 직거래를 통해 싸게 알려드릴게요... ^^


아차... 물건파는 블로거로 오해하실라..

농촌의 안타까운 현실에 마음이 아파서 그러니 이해해 주세요.. 너무 저가로 매입해 더 높은 가격에 판매하는 농협에 울분이 터져서 그런거니...

아무튼,, 비오는날 비료와 퇴비를 감밭에 뿌리고 매실밭에도 뿌렸습니다.. 흐~
부실해서 비맞고 일하면 겔겔거리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너무 쌩쌩하네요 ^^

그리고 혼자있음 못먹을 팥죽도 맛나게 먹고 왔어요~ 어제 일요일이 동지인건 아시죠? 팥죽을 먹어야 나이한살 더 먹는데요~ 먹기 싫으신분은... 잡수지 마삼!! ㅋㅋㅋ

오랜만에 시골에 갔더니... 좋지 못한 소식들도 들려옵니다..
어릴 때 논이나길에서 자주 뵙던 아주머니.. 지금은 이제 할머니시죠.. 나이도 많으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돌아가셨다

는 소식을 자주 접하게됩니다...
'XX띠기' '신답띠기' '포빠굴띠기' 등... 어디 띠기로 불리시던 분들 한 두분씩 돌아가셔서 마음 한켠이 허전해집니다. 그래도 시골에가면 아는 분들이셨는데 이제는 뵐수 없게 되었네요... 효자라고 칭찬도 해주셨었는데... 
 
 그리고 혹시 시골에 친척이 있어 가시거나 고향 어르신들 뵈러 갈 때 맛있는 요리 재료도 가지고 가세요. 시골에서 맛볼 수 없는 타 지역의 요리들, 혹은 시골분들은 잘 못먹어보실 요리들 가져가세요..

시골에서도 TV를 보시며 어르신들이 맛집기행같은데 나오는 전국의 맛있는 요리가 먹고싶다고 하시네요... 시골에서는 그런 요리들 접하기가 참 힘드니까요...
 "촌에 먹을거 많은데 뭐하러 그런거 가져와~" 라고 말씀하셔도 무척 좋아하실거예요 ^ㅡ^ 

오랜만에 시골에 가서 일을 많이 도와드리지 못해 미안한 마음만 가득 안고 돌아왔습니다....   

- 아디오스(Adios)의 책과함께하는여행 / 북플닷컴 (bookpl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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