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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얻는 기술 - 평범하지만 잊기쉬운 사람관계 지침서

책과 함께하는 여행 <Book>/책 리뷰

by 아디오스(adios) 2010. 2. 25.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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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얻는 기술 - 평범하지만 잊기쉬운 사람관계 지침서

 
사람을 얻는 기술 - 8점
레일 라운즈 지음, 임정재 옮김/토네이도

“성공한 사람들은 주변의 실수를 눈여겨보지 않는다. 동료의 실수를 그냥 무시해버리고 만다.”

“인간미가 없는 카리스마는 존경은 받을 수 있을지 몰라도 ‘신뢰’는 얻기 어렵습니다.”

“두려움이란 사람이 갖는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따라서 두려움은 결코 없어지지 않는다. 다만 자신이 두려움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애써 감추고 강한척하는 사람이 되기보다는 자신의 두려움을 있는 그대로 진실하게  표현하는 용기를 갖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바로 그 용기가 상대에게 뜻밖의 감동을 줄 수도 있다.” 

“무릇 상대를 사로잡는 첫 인상은 상대에게 나 자신이 얼마나 뛰어난 사람인지를 보여주는데 있지 않다. 상대에게 내가 얼마나 편안한 사람인지를 보여주는 데 있다.”


따분한 내용, 그저 평범한 자기계발서가 그러듯 그럴싸한 사례를 던지고 이럴 땐 이래라며 마치 우리가 모르던 것을 새로이 발견한 것 마냥 포장하는 다른 평범한 자기계발서와 같을 거라 생각하며 무미건조한 손길로 한 장을 넘기고 이야기를 읽어나갔다. 

 ‘자기계발서가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는 거야?’


   

조금씩 조금씩 책을 읽어갈 수록 책속에 나온 상황들이 ‘왜 이리 우습고 현실적인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바쁜 동료를 위해 배려의 한마디 “바쁜 거 같은데 점심거리 사다줄게 머가 좋을가?”라는 질문에 “아무거나”라는 대답이 왔을 때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는가. 내가 먹을 거면 아무거나 되지만 남을 줄 건데 거참 고민이 되네. 그러나 정작 그 친구는... ‘고맙단’ 말과 함께 ‘이것만 아니면 좋았을 텐데’ 하며 스스로는 아쉽다는 투로 말하지만 그 말 한마디로 인해 사다 준 사람의 성의를 무시하고 기를 죽이고 만다.


 가끔 주변에 보면 다른 사람을 자신의 주변으로 불러 모으는 제주를 가진 사람이 있다. 마치 그런 사람을 옆에 앉혀두고 그 사람의 행동 패턴을 하나씩 분석하는 느낌을 준다. 물론 그런 사람 중 일부는 바람둥이거나 사기꾼 기질이 다분하지만 책속의 내용은 그 정도 수위는 아니라고 본다. ‘이 상황에선 나는 어떻게 할까?’를 먼저 고민하고 책을 읽으면 나와 비슷한 행동을 한 화자를 통해 내말에 대한 상대의 뻣뻣한 반응과 재미있고 주의를 집중시키는 말에 의해 사람들의 관심정도를 비교해볼 수 있다.


평소 말이 없는 나로서는 이 책이 참 달콤하게 다가온다. 대화를 끊기지 않게 이어가는 방법, 말 한마디의 실수로 인해 상대와의 단절을 막는 방법, 상대를 나의 대화 주제에 끌어 들이는 방법 등, 실생활에서도 필요하지만 업무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내용들이 가득 담겨져 있다.

 책을 읽는다 해도 습관이 된 말이나 행동이 쉽게 바뀌지는 않겠지만 이 책을 통해 자신을 한번 돌아보기에 분명 말 한마디를 던지더라도 다시 생각해보게 할거라 생각한다. 비호감 외모, 까칠한 성격, 무서워 보이는 외모로 첫 느낌이 안좋다. 등등 수많은 어려움을 가진, 그리고 약점을 가지고 사람을 만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에게 약점을 커버할만한 좋은 지침서가되지 않을까 한다. ^^                     

책표지저작권은 해당출판사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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