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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투더와일드 -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문화블로거의 문화이야기

by 아디오스(adios) 2014. 9. 2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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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투더와일드 (into the wild)

 과하면 넘친다 했던가?

음악도 외롭고, 영상도 외롭게 느껴지지만 주인공은 언제나 즐겁다. 모든 순간 순간들을 즐기며 자기 내면을 돌아본다.

 

야생으로 떠나는 여행이라기보다 수행하러 떠나는 길이 옳지 않을까? 티벳에서 달라이라마를 만나기 위해 히말라야 곳곳을 돌아다니며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며 수행하듯 주인공은 지난 어린시절의 억눌린 감정들과 분노와 대화하며 끊임없이 어디론가 떠난 듯 하다.

 

딱 자연 속 오지 까지 가는 과정이 좋았다는 반응들이 많았다. 그 과정 속에서 주인공은 자유로워 보였고, 오히려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건내주는 역할까지 했다. 하지만 자기 자신의 내면의 매듭을 풀지 못하면 절대 안될거 같은 느낌에서일까 끝까지 아무도 없는 자연속으로 향한다.

 

사람 속에 있어야 사람들과 나눠야 행복이라는 것을 깨달았지만 이미 늦었다는 것.

자연 속 깊은 곳 까지 오는 과정에서 이미 깨달았지만 본인만 몰랐다는 것. 보다가 좀 졸긴 했지만 음악이 영상과 잘 어울리고 주인공의 연기가 대단하다는 것.

 

자유로움, 행복, 삶 이 세가지가 영화의 주된 메시지가 아닐까?

물어줘요 앙(트와일라잇)의 그녀도 잠시 나오죠.

 

가장 안타까운 점은 할아버지가 아들이나 손자로 입양하고 싶다고 눈물 흘리며 그를 보낼 때.

가장 가까이 다가온 행복마저도 놓아버리는 모습이 가장 안타까웠다.. 뒤늦게 죽기 전에야 그런 순간들이 행복임을 깨닫지만 이미 늦은걸 어찌하리오.

실화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구성했는데. 이영화에 대한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그가 오지로 떠나기까지의 과정이 너무 멋지고 행복해 보였다는 것이었다. 홀로 자연속에서 살아가는 모습에서는 안타까움만이....  가진자의 생색내기, 억지로 자기를 몰아부치는 모습, 왜 저래야 할까?., 왜 자기만 생각하는가 등등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와 영화속에도 주인공이 읽었던 책이자 자연속에 사는 삶에 대해 적힌 소로우의 "월든"에 대한 이야기까지...  유쾌하다가 끝이 너무 묵직해버려 허탈하게 만든 영화. 

하지만 아름다운 영상과 슬프게 느껴지는 음악이 잘 어울린 숀펜의 영화. 배우의 연기 정말!!! 굿굿

- 아디오스(Adios)의 책과함께하는여행 / 북플닷컴 (bookpl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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