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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동책방골목 문화행사 '책은 살아야한다.'를 다녀와서...

활기넘치는 부산이야기 /카메라들고 부산여행

by 아디오스(adios) 2011. 9. 24.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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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동책방골목 문화행사 '책은 살아야한다.'

어제.... 남포동에서 고현정씨 영화 촬영이 있었다더군요.... 어디선가 촬영한다는 소문만 들었지 어디인지 몰랐는데..
알고봤더니...전 그 옆골목....  테이크아웃 전문점에 앉아 망고 에이드와 에스프레소 한잔 마시고 있었습니다... ^^;

촬영한다는 소식만 들었지.. 어디인지를 몰라.. 못갔더라죠 그런데 바로 옆골목이었다니...끙

 보수동 근처 부평시장, 깡통시장 등등을 두리번 거리며 구경하다.... 이웃 블로거님이 적은 글이 생각나 보수동 책방골목으로 향했습니다.  23일 보수동 책방골목 문화행사 오픈일이라는 걸 들었거든요.

5시부터 개막 행사 시작이라는데.... 3시 즈음 보수동 책방골목을 찾아갔습니다.




골목 입구에는 이렇게.... 작품이 놓여져 있고 곳곳에 행사 전단지가 굴러다닙니다.....

솔직히.... 보수동책방골목 행사 하긴 하나?? 싶을 정도로 써얼렁 하긴 하더군요..  5시 무슨 오픈 공연이라는데 공연 1시간 전까지도 무대 설치만 해 두고 사람은 별로 없긴 하더군요..

 

남포동 일대에서 홍보도 거의 없고... ㅡㅡ;  
문화 행사가 다가와서인지.. 여느때보다 서점에 일하시는 분들이 친절하시더군요...

평소에는 무뚝뚝허니 물어도 모르는척... 가격도 대충 얼마..툭 내뱉고 관심도 안보이던 분들이.... 오늘은 무척이나 친절해서......  한권이라도 사서 나가야 할 듯한 느낌을 줍니다.... ^^;


계단을 오르는 길.... 동화속 마을처럼... 동화책 속의 이야기를 벽면에 그림으로 그려넣었더군요...

계단을 오르면 오를수록 이쁜 벽화들이 신기해 마냥 처다보는데......... 남포동 매달 오지만... 이건 처음 본다 싶을 정도네요


계단 기둥에 이렇게 소원을 적은 명패 같은게 붙어 있습니다... 아기가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엄마의 간절한 소망도 적혀있네요

 

.... 두개가 더 생겼더군요.. 아기자기하니 이쁩니다. 사진의 앞쪽에 보이는 드립 커피 전문점은... 옆에 핸드메이드 공방을 같이 운영해서 가게 안 소품들이 장난 아니더군요.....

오늘 책 고르는데.... 어머니와 딸이 손잡고.. 헌책방 지하와 1층 사이의 계단에 앉아 동화책을 읽어주고 아이는 엄마가 읽어주는 동화책 이야기에 맞장구 치며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고... 너무 보기가 좋더군요...  

  몰래 한컷 찍었으면... 보수동 사진전 1등 먹는건데.... 그 순간만큼... 기분 좋은 웃음의 순간으로 기억속에만 저장해 두려 찍지 못했네요....




온라인 서점에선 절판된 책 한권을 찾아..... 사서 돌아왔습니다.

 "책은... 살아야 한다" 란 말이 왠지 비장함마저 느껴집니다.... "책은 .... 읽어야 한다!" 라고 바꿔주고 싶더군요 ㅋㅋㅋㅋ

 ㅇ누군가 읽어줘야 비로소 책은 살아나는게 아닐꺼나요?

 기분 좋은 주말 그리고 소중한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 보수동 책방골목: http://www.bosub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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