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을 헤엄쳐갈 백마리의 나무 물고기" 희망과 치유의 상징이 되는 백년어가 벽면을 가득 채우고 커피 향과 조용한 음악이 흘러 나오는 공간. 바로 백년어 서원의 조용하고 아늑한 모습입니다.
[2009/06/03 10:50 에 작성한 글 재 발행했습니다.]
김수우 시인의 신작. 인터넷 서점보다 쌉니다. ^^
매주 열리는 강연회 정보 소식지인가봅니다. 이날 강연할 때보니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도 계시고 아주머니 분들도 계시더군요. 인터넷 뉴스에 따르면 김해 등 먼곳에서도 일부러 찾아오시는 분들도 계시다고 합니다.
좁은 공간이지만, 조용히 앉아서 커피 마시며 마음껏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해 두고 있습니다. 테이블 주변 벽면 가득 전부 책들인데.. 문학관련 서적, 인문학 서적 등 어려운 책 시집만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최신간 도서, 오래된 책, 시집, 잡지, 사진도서 등 여러 장르별 괜찮은 책들이 가득하더군요
이런 아기자기한 작품들도 한쪽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
포근한 인상만큼 편하고 유쾌하신 분이시더군요.. 언제나 찾아오는 분들을 환영하고 문학, 시 어떤 이야기도 함께 나눌수 있는 그런 편한 시인이란 느낌이 들었습니다... ^^ 부산에 오시면 남포동 구경하시고 여기 들러보세요.
부산역에서 택시타도 그리 멀지 않아요. 부산역 건너편에서 택시타시고 중앙동 우체국에 세워달라고 하세요. 버스타면 두코스 정도(버스는 중앙동이나 부산데파트에 내림) 지하철은 중앙동역 7번출구 나와서 보이는 길따라 쭉 올라가면 제일은행 나오고 그 옆골목에 보면 있어요~ 위 지도에는 제가 정확히 찍은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우체국 뒤에 제일은행 옆길 입니다~ ^^
길따라 쭉 올라가면 좌측에 근대사 박물관 있으니 구경하셔도 되구요. 거기서 쪼금만 더 올라가면 남포동 옷골목이 좌측에 보일겁니다. 남포동 구경하셔되고.. 길따라 계속 올라가면 헌책방 골목 나오고 그 맞은편에는 깡통시장있구요
ps. 김수우 시인께 잊지 못할 인상을 강렬하게 남기고 온 아디오스@@
김수우 시인과 이런저런 이야기 하며 "좋은 모임 있으면 언제든 알려드릴게요 ^^" 라고 말씀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하며 백년어 서원을 나섰습니다. 막 건물을 벗어나는데.. 김수우 시인이 저를 향해 외칩니다... "계산하셨어요?"
ㅋㅋㅋ 김수우 시인과 이야기 하느라 계산하러 갔다가 그냥 나와버렸네요.. 큭.. 이런 쪽팔림이...TT
쪼로로 올라가 사죄하고... 돈떼먹으려는게 아니라고 하니.. 웃으시더군요. 책 좋아하는 젊은 친구들이라 반갑다며 계산 안해도 된다고 말씀하시네요. ㅎㅎ 어찌 그리합니까 ^^ 돈 내니까 할인도 해주신다고 말씀하셔서 따스한 마음에 감동받았습니다. (계산은 철저히 다 하고 왔심더~ ㅋㅋ) 이야기 하다 깜빡 잊어서 그런거 안다며 웃어주시던 따스함 ^ㅡ^
다음에 가면... 돈떼먹은 총각! 하고 기억하고 계시겠죠? ^^
"부산독서모임에 초대합니다: http://cafe.naver.com/cafedo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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