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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훈련 소대장 소집다녀왔습니다~

즐거움 가득한 여행 이야기 /여행 이야기- Korea

by 아디오스(adios) 2010. 1. 11.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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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쌰~ 한 며칠 포스팅이 없었습니다. 이래저래 바쁜 일 처리하고 고민거리가 있어 벽을 보며 벽면수련을 좀하고 왔더니.. 시간이 무척 흘렀네요 ㅋㅋㅋㅋ

지난 주 월요일.... 
띠리리~ "XXX 선배님 안녕하십니까? A예비군대대입니다. 금요일 소대장 소집 있는거 아시죠? 꼭 오십시오~"

몇달 전이던가... 전날 밤샘하고 늦은 아침에 잠이들었는데.. 잠질에 전화를 받고, 참고로 아디오스는 잠질에 전화 잘 받습니다. 본능적으로 전화울리면 톤을 두계단 높여서 절대 졸린티 안내려는게 본능적으로 나오기에~ ㅋㅋ 나름 목소리는 똘망똘망한데... 당췌 무슨이야기 했는지 본인은 기억 못하죠. 잠질이니까...
[세상 이야기] - 잠결에 저지른 실수 없나요???

아무튼, 한통의 전화를 받고.. "예~ 알겠습니다. 예~"  하고 끊은 기억은 나는데.. 무슨 전화였는지 기억이 없네요. 잠에서 깨어 전화번호 확인해봐도 어딘지 모르겠고...

며칠이 지나고... 한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선배님, 통장 복사해서 팩스로 보내주시겠습니까?" "잉?? 왜요?"
"소대장 소집나오시면 교통비 나옵니다. 입금때문에 그렇습니다."
"엇... 그..그래.."
일단, 돈준다니 알겠다 했는데.. 당췌 소대장 한다고 한 기억이 안납니다. ^^;
"그런데 그거 안하면 안되냐? 나 그런거 한다고 한적 없는데.."
"지난번에 중대장님이랑 통화하시면서 승낙하신걸로 아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늦으셨습니다~"
(음흉한놈... ㅋㅋ 음흉하게 웃고 있을법한 말투였음..)

아마도 지난번 잠질에 받은 전화에서 중대장님이 간절하게 부탁(?)해서 아마 승낙했지 싶네요... ㅎㅎ

예비군홈페이지


예비군 소대장이라... 작년 예비군 훈련가서 엄청난 고생을 했더니...
예비군 훈련가는게 겁나는군요. ㅋㅋ 비맞으며 등산했던 작년 TT
[Diary] - 예비군 잡는 예비군 훈련 - 예비군훈련 다녀왔습니다~

우선 소대장이 무슨일을 하나 싶어 검색해보니...

비상 사태시 예비군 소대원을 이끄는 역할이군요. 훈련은 총 4번 (전반기, 후반기 작계, 소대장 소집 2회) 대신, 보통 예비군들이 하는 대대훈련이 없네요. 이건 맘에 듭니다... 하루종일 아침부터 오후까지 앉아서 강의 듣고 지루하게 보내는게  싫었는데... 다만, 두번이나 따로 가야한다는게 불편하군요.. 그래도 뭐 차비까지 준다는데..(1회 5만원.. 헉! 많다)

지난 금요일. 아직 주소 이전을 안한관계로... 고향 예비군으로 찾아갔습니다.
저 포함 세명의 예비군 소대장이 모였는데.. 어째 같은 고향 출신인데도 얼굴도 모르겠군요 ㅡㅡ;
대대장님과 간소한 인사도 나누고, 향토를 지켜야 할 주요 진지와 시설들에 대한 이야기도 듣고, 지루해질 즈음해서는 현 북한 상황과 예비군의 대처 등 현실적으로도 신문이나 뉴스를 통해 듣는 이야기들을 들려주셨습니다.

보통 예비군 훈련가면 영상강의로 하는 주입식 교육을 하는데, 대대장님이 재미있는 그리고 현실적인 북한상황을 이야기 해 주시니 저절로 귀담아 듣게 되더군요. 4시간의 시간 중 거의 2시간이 이렇게 이야기 하며 흘러가고... 비상시 소대장이 해야 할 역할, 지도 읽는 법(사실, 분대장 교육대도 가본적 없기에.. 독도법이라나? 아무튼 지도도 잘 못봅니다 ^^;) 도 배우고...

나머지 시간에는 직접 현장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원래.. 예비군 훈련가면 예비군 중대장이나 대대장 모두 귀찮고, 대충하고 빨리 집에 보내달라고 짜증부리는 대상이었는데 요번에 뵌 분은.. 취업문제, 사회문제, 가족과 떨어져 근무하고 있는 어려움, 자식 등록금에 유학문제까지 이야기 하시며 참 인간적이고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시더군요...  게다가 뼈다구 해장국도 한그릇씩 사주셔서 기분좋은 예비군훈련받고 왔습니다. 뇌물에 약한 아디오스... ㅋㅋ


 내고향은 내가 지킨다... !! ... 그런데 무장공비 오면... 지킬수 있으려나?? 안될거같은데...
수류탄 20발에 탄창 200발은 줘야 제대로 총이나 쏠 수 있을거 같은데... 끙... ㅋㅋㅋ

최근들어 예비군 훈련도 성과제로 바뀌어 열심히 훈련 임하면 빨리 쉬게 해 주고 안하면 늦게까지 훈련받고 정 삐딱하게 반응보이면 집에 돌려 보낸다고 하는군요. ㅡㅡ; 뭐 훈련 잘받으면 수건주는 곳도 있다던데  ㅋㅋㅋ

*예비군 훈련 받으면 영화 할인해 준다??

- 맞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강원지방병무청과 춘천프리머스만 해당된다고 하네요 ^^
- 강원지방병무청 소속 동원예비군 훈련 이수자 대상, 추가1인까지 조조 및 영화 할인
- 전국적으로 좀 혜택이 퍼졌으면 합니다. 훈련비도 없고 교통비도 없는데 요런 혜택이라도 있으면야 좋으련만..
  (출처: 예비군 블로그- http://yebigun.tistory.com/61)
  * 예비군 블로그에 가면 예비군 훈련에 관한 자세한 설명과 궁금증을 풀수 있군요.


* 예비군 홈페이지에 가시면 올해 예비군 훈련 일정 및 등록된 거주지와 실 거주지 차이로 훈련 장소 변경을 신청할 수 있으며 취업, 여행 등으로 연기도 가능합니다. 종종 확인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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