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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아름다운 비너스 *앨리슨 래퍼

책과 함께하는 여행 <Book>/책속 좋은글

by 아디오스(adios) 2008. 3. 23.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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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듀크 노가리즘 | 듀크
원문 http://blog.naver.com/hanilcap/40026935151

*원문은 듀크 노가리즘의 듀크님 블로그에서 발췌한 것임을 밝힙니다.

Alison Lapper 앨리슨 래퍼
 

"현대의 비너스"  *엘리슨 래퍼는 자신의 벗은 몸을

모델로 사진을 찍거나 입으로 그림을 그려 호평을 받아온 그는

*밀로의 '비너스'상에 빗대 스스로 '현대의 비너스'라 부른다

영국 트라팔가 광장에 지난 9월 *마크 퀸(Marc Quinn)이 조각한
 
임신 9개월 *알리스 래퍼를 모델로 한‘임신한 알리슨 래퍼'라는

5m 높이의 작품이 런던시 공모전에서 뽑혀 전시되고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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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로의 비너스’는 양팔이 떨어져 나갔지만 아름다음의 극치이다

아니, 어쩌면 그 때문에 더욱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 인지도 모른다

지난해 영국 런던 '트래펄가' 광장에 설치된 *마크 퀸(Marc Quinn) 조각

‘임신한 앨리슨 래퍼’는 *밀로의 비너스 못지않은 감동을 안겼다

양팔 없고 다리도 짧은 임신한 장애인 여성의 몸은 넓은 광장에서

뭍 사람들의 시선을 받으며 빛났다

이 조각상의 모델은 구족화가이자 사진작가인 *앨리슨 래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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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965년 양팔이 없고 다리가 짧은 ‘해표지증’이란 기형으로 태어났다

그의 삶은 굴곡을 뛰어넘는 과정의 연속이었다

앨리슨 래퍼는 자서전 ‘앨리슨 래퍼 이야기’에서 쉽진 않았지만

좌절하지 않았던 삶을 담담하게 풀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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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는 그를 일반 가정에서는 양육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복지시설에서 자라며 앨리슨은 따뜻한 사랑을 받기 힘들었고

때로는 학대에 시달리기도 했다

22세 때 결혼 후 남편의 폭력 탓에 2년 만에 헤어졌다

그런 중에도 영국의 해덜리 미술학교와 브라이튼대를 졸업하고

예술가로서 인생을 개척했다

지난해에는 세계여성성취상과 대영제국 국민훈장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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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로의 비너스는 앨리슨이 자신의 몸에 눈을 뜨게 만들었다

그는 자신의 신체 장애를 작품 소재로 삼으며

‘기형이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역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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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고대 그리스 시대에 만들어진 양 팔이 없는 여성의 대리석상이었다

눈이 번쩍 뜨였다! 아니, 이것은 바로 내가 아닌가!

그 순간부터 나는 나 자신의 몸을 바라보면서

나 자신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서 어떻게 느끼는지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고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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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은 언젠가 나에게 말했다

“앨리슨, 아무도 장애인 사진을 벽에 걸고 싶어하지 않아요.”

 나는 그 말에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람들이 세상을 보는 눈을 변화시키는 것도 예술의 기능이다

내가 하는 작업이 사람들로 하여금 언젠가는 장애를 새로운 눈으로,

긍정적으로 보게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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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전환점은 출산이었다

1999년 임신했을 때 많은 이들은 아이가 어머니와 같은

장애를 가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 설령 아이를 낳더라도

어떻게 키우겠냐는 점을 들어 출산을 말렸다

하지만 그는 아들 패리스를 낳았다


모두들 반대했다

내 인생은 그런 식이었다

하지만 사람들이 반대할 때마다 내 안에서는 어떤 힘이 솟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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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슨 래퍼는 긍정적인 성격과 굳은 의지로 장애를 끌어 안았다


…어떤 식으로든 내가 원하는 삶을 제한하는 것들을 거부해왔다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인생을 충만하게 살 수 있다고 느꼈다 

나에게 무엇인가를 할 수 없다고 말할 때마다

오히려 그 말이 틀렸다는 점을 증명하겠다는 의지가 굳어졌다

내가 일반인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원하는 것을 달성하기 위해

그들보다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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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son Lapper 앨리슨 래퍼를 조각한 상
 
 
 영국 트라팔가 광장에 지난 9월 *마크 퀸(Marc Quinn)이 조각한
 
임신 9개월 *알리스 래퍼를 모델로 한‘임신한 알리슨 래퍼'라는


5m 높이의 작품이 런던시 공모전에서 뽑혀 전시되고 있다


하고자 하는 용기가 없다면 삶은 과연 무엇이란 말인가!



 


"
팔이 없이 태어났다는 이유로 나를 기형이라고


여기는 사회 속에서


육체적 정상성과 미의 개념에 물음을 던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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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앨리슨 래퍼,


그녀만의 고유한 신체적 조건과 그로 인해 차별되었던


삶의 과정에서 연유한 극복 의지와 생의 열정. . .


이를 통해 그녀는 스스로를 특별하고 유일한 아름다움으로 승화시켰다


자신의 빈약한 몸 위에 스스로 날개를 달아준 의지를 통해


우리는 '한계'라는 틀이 어떻게 전복되는지 지켜볼 수 있었다


불구로 태어난, 그러나 예술가로 타고난


그녀의 자유로운 영혼과 행위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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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가 자신의 신체를 소재이자 주제로 삼아


궁극적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것은


'신체의 아름다움에 대한 기존 통념을 깨는 통쾌함'


즉, 예술에 있어서의 이상적 미를


정상성의 규준에 질문을 제기하는 듯 보인다


또한 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독특한 아름다움'으로


또는 '유쾌한 유머'로 승화시키는


*래퍼의 작품 배면에 장애인, 여성과 같은 소수자의


목소리가 강하게 드러난다 그러나 그녀의 작품 앞에서


우리는 무엇보다 중요하게 느끼는 것은


*래퍼가 여성이기 이전에, 장애인이기 이전에


자유롭고 창조적인 의지를 지닌 이 시대의 예술가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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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인의 기술'이란 책을 읽다 앨리슨래퍼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 검색하다 발견한 글이다...

 "... 그것은 고대 그리스 시대에 만들어진 양팔이 없는 여성의 대리석상이었다. 눈이 번쩍 뜨였다. 아니 이것은 바로 내가 아닌가! 그순간부터 나는 나 자신의 몸을 바라보면서 내가 나 자신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 또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서 어떻게 느끼는지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고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

  - 자서전 <앨리슨 래퍼이야기> 중.  '각인의 기술' 중에서 발췌

 장애아이를 낳을 수 있다는 우려속에 아이를 낳고 지극한 모성과 열정으로 아이를 기른 어머니.

그런 그녀의 모습이 장애에 대한 사회의 편견을 무너뜨렸고 '세계여성성취상'과 '대영제국국민훈장'을 수상하게 되었다고한다...

 오토다케히로타다와는 다른 삶의 길이었고 다른 삶의 표현 방식이다.  편견을 이겨낸 그녀의 열정과 예술 혼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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