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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된 사나이 - 배우들 무대인사를 보고...

문화블로거의 문화이야기

by 아디오스(adios) 2010. 8. 30.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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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독서모임  회원들 영화 번개를 때렸더라죠... 꽤 시간이 지났지만..
때마침 김명민씨 무대인사도 있다기에 함께 영화를 보러갔다왔습니다.


영화보러 들어갈 때는 비가 전혀 안오더니 나오니 완전 주룩주룩....

김명민씨가 무대에서 "영화 입소문좀 많이 내 주세요~" 했는데... 극장에서 영화 내릴 시기에 이제서야 포스팅하네요
주연 배우 세분 다 무대에 올줄 몰랐는데... 우와 세분 모두가 함께 하니 무척 반가웠습니다.
김명민씨는 저도 처음 보는지라 ㅋㅋ 진짜 핸섬하구나... 멋지구나 싶더군요


영화는... 몰입해서 봤습니다.
이런 장르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미드 크리미널 마인드나 csi 와 같은 류에 물들여지다 보니 범죄자를 표현하는 방법이나 그에 대응하는 사람들의 심리 위주로 살펴보게 됩니다.

짧게 나왔지만 어머니의 그 헌신과 포기하지 않는 마음... 그런 마음이 세상에 환멸과 불신만 가득한 남자를 아버지의 자리로 돌아오게 만들더군요... 짧은 장면이지만..  어머니의 그 부르트고 물집이 굳은살이 되어버린 그 발이 아버지의 굳어진 마음을 보여주는거 같더군요...

영화는 잔혹하지만 그 공포와 잔인함은 그런 범죄의 아픔을 대변해 주기에 이해가 됩니다...


평범한 이웃 청년에서 잔혹한 오타쿠적 범죄자 사이코패스가 되어야 했던 인물을 잘 연기한 엄기준씨...
두 배우의 열연에 영화가 더 빛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뭐 내용 자체가 너무 무거운 주제다보니 ... 


나도 꽃 좋아하는데.... 다른 멋진 젊은 두 배우에게만 꽃을 건내주자.... 하는 말.. ㅋㅋ 이양반도 디게 웃기시는 분인데..
극중에서도 역시나... 오묘하게 우유부단한 경찰에 웃기는 역할이라는....   ㅋㅋ


스토리보다는 배우들의 연기에 몰입하게 된 영화입니다... 이번에 책으로도 발간되었다고 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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