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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영화보러 가기...

활기넘치는 부산이야기 /카메라들고 부산여행

by 아디오스(adios) 2010. 7. 1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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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영화보러 간다는거....

쉬운 일이잖아! 라고 누군가 말하더군요. 하지만 쉽지가 않던데요... 혼자 영화보고 혼자 여행다니고....
혼자 여행가는건 좋아하긴 하지면 영화보러 가는건 왠지 잘 안되더군요...

지난 주... 아파서 집에 누워 끙끙거리다... 이제 훌훌 털고 일어날 수 있겠다 싶었던 그날....
혼자 영화보러 떠났습니다.


오늘이 아닌 지지난주인가 아팠던 그날 이야기....


한번 크게 아프고 나니 건강 챙겨야겠다는 생각에.. 바로 자전거를 끌구 밖으로 나가봤습니다 ^^
대연동 유엔묘지부터 시작해서 남천동 길을 따라 광안리 해변을 거쳐 수변공원으로 해서 센텀시티까지 가는 길입니다...
신나게 자전거로 달리니 기분 좋네요. 한 삼일 겔겔거리며 방안에서 아파누워있었더니...
시원한 바람이 너무나 좋기만 합니다.

위 사진속 자전거는.... 제 오래된 애마...  삐그덕거리고 녹슬고 해서 엉망이지만 그래도 아직 씽씽 잘 굴러갑니다. ^^


광안리 해변가 도착..... 어째 유독 사람들이 많이 있다 싶은곳으로 가니... ㅋㅋ
아니다 다를까... 이날 생각보다 쌀쌀했는데.. 해변에.. 비키니 끈 풀고 엎드려 썬텐하고 있는 두 여인이 있더군요...  다들 구경중?? ㅎㅎ

광안리 해변가에서 한 전문 라이더 (일단 복장 제대로 갖추면 전문 라이더로 칭함 ㅋㅋ)가 계셔서 그분도 해운대 가는지 방향이 갔길래 잽싸게 따라가 봅니다. 헥헥... 결국 저질 체력으로 따라가는 거 포기.... 정말 잘 달리시더군요 ^^;


수변 공원에 앉아... 광안대교 바라보며 시원하게 잠시 여유를 즐겨봅니다...  (사실은 체력 보충 중 ^^:)
강변 산책로를 따라 자전거를 타고 가는데.... 좁은 길에서 금발의 외국인 미녀 라이더와 마주쳤습니다.....
우와~~ 너무 이쁜 그녀에게.....  멋지게 한마디 해주고 싶었지만 TT 생각나는 단어가 어째 하나도 없다냐.... TT

결국 한 말이......  "레이디 퍼스트~"  흐흐흐


이날 센텀롯데백화점 롯데시네마에서 맨발의 꿈 보고 그 옆의 건물 센텀 신세계 백화점 CGV에서 데이앤나잇 이렇게 두편 연속으로 영화를 혼자 보게되었네요...

평일 낮이어서 그랬는지 사람도 별로 없고 조용하더군요.... 맨발의 꿈은 다들 커플로 와서 보고 가던데 혼자 팝콘에 콜라 마시며 영화보기 ~~ ㅋㅋㅋ

신세계 백화점 앞에는 이렇게 기차도 다닙니다 ^^;


혼자 영화보기 미션 완료!
종종 이렇게 혼자서도 보고싶은 영화 있으면 달려가서 봐야겠습니다. 조조 영화같은경우는 디게 싸니까... 자주 봐도 될거 같네요 ^^

영화 후기는 따로 적기로 하고... 다시 센텀에서 돌아오는 길...


수변 공원 뒤 민락동 회센터 건물들 보니... 친한 후배랑 회에 매운탕 땡기러 자주 오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
사진 속 저기 가서 "이모~ 좀 싸게 해 주이소~"하며 흥정하곤 했는데요 ㅎㅎ

시원한 바람 맞으며 자전거 라이딩하고~ 나니 몸도 바로 회복되는거 같더군요....
종종 이렇게 운동하러 다녀야겠습니다. 등산도 자주하고... 아프고 나서 후회하니 안되겠더라구요...

혼자하기 시리즈 두번째 미션은...
등산! 부산의 산들 이곳저곳 점령하러 떠나야겠습니다.
세번째 미션은....
지리산 둘레길! ㅎㅎ 1길부터 차근 차근 밟아봐야겠습니다. ^^

광안리 지나다보니... 서울에서부터 부산까지 걸어서 온 두 남자를 봤습니다. (깃발에 서울->부산 걷기)... 새까맣게 탔지만 너무나 즐거워하는 두 젊은 친구 보니 저렇게 휙하니 떠나고 싶은 생각이 무지 드네요.. 그 열정과 용기가 부럽더군요 ^^
 둘레길 정복하면 올레길로 고고씽~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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