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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정리하다 구석에서 발견한 부산국제영화제 기념품...

사진이있는 에세이

by 아디오스(adios) 2010. 1. 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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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FF 끝난지 언젠데... 부산국제영화제 포스팅이냐? ㅋㅋ

날씨가 많이 추워져서.. 단벌신사인 아됴스도 옷장 정리에 들어가봅니다. 겨울정장도 꺼내두고, 여름옷은 옷장 한켠에 두려고 살피다가 한 뭉텅이로 뭔가 툭 떨어져 나오더군요.


9회 자원봉사자들 입던 유니폼이네요 ㅋㅋ 왜저리 촌스럽게 만드신건지 ㅡㅡ;


요건 10회. 티는 색이 이쁜데.. 겉옷이... 갈치를 연상케하는 ㅋㅋㅋ 은빛 빤딱이~


요건 11회 때 프레스 신청해서 받은건데 ㅡㅡ; 목욕탕 갈때 들고 다니기 좋은 사이즈~ ㅋㅋㅋ


요건...  부산국제영화제 배지들~


요건 뭐.. 자전거 탈때 넣고 다니기 괜찮은 가방인데... DHL의 저 강력한 로고가 참 눈에 확 들어오는군요 ㅋㅋㅋ


ㅋㅋ 이리저리 추억거리들 살펴보는데.. 딱 한분 떠오르는 분이 계십니다.
9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처음 부산국제영화제에 구경갔던 제게 자원봉사란 무엇인지! 자원봉사의 길을 알려주신 어르신이 계십니다.

오랜동안 부산국제영화제를 지켜오신 자원봉사자이신 김삼생 어르신입니다. ^^

9회 때, 어르신 댁까지 찾아가서 인터뷰도 했었는데..
그때 부산국제영화제부터 시작해 부산의 여러 행사와 전국의 행사에 자원봉사를 하고 받은 배지, ID카드 등을 한가득 들고 오셔서 보여주시더군요....

왼쪽 사진이 기타노타케시 감독인데...
일본어도 능통하셔서 게스트들과도 친분이 많고 그들의 책을 번역하기도 하고, 함께 식사도 자주 하시는 그런 분이십니다.

자원봉사를 통해 삶의 즐거움을 얻으셨다던 어르신...
사모님도 복지시설을 찾아가 목욕 봉사나 여러 봉사활동을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2004년 부산시 평등 부부상을 사모님과 함께 타셨더군요.

오늘 문득 어르신이 생각나 기사를 검색해보니..

출처 부산일보


기사원문 바로가기: http://www.busanilbo.com/news2000/html/2007/0521/0B0020070521.1029111837.html

올해는 부산시 자원봉사부분 [자랑스러운 시민상]을 수상하셨더군요.... 타이틀만 쫓아가는 자원봉사가 아닌 부산시를 위한 다양한 자원봉사를 하고 계시는 모습에 참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앨범을 꺼내 보여주시면서 누구랑 있었던 이야기, 자원봉사를 하며 삶의 즐거움을 얻고 계신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저도 자원봉사의 매력에 푹 빠져들기도 했었습니다.
 ㅋㅋ 그래서 이후에 여러 행사에 자봉으로 많이 참여했었거든요 ^^

하도 오래전 일이라 어르신과 대화 내용이 가물가물하지만 자원봉사의 즐거움에 대해 열띠게 이야기 해 주시던 어르신 모습은 생생합니다. 이후에도 종종 뵈면 꼭 인사도 드렸는데 ㅎㅎ 제가 PIFF 자봉을 안하다보니 뵐일이 거의 없네요 흐~
 

9회 PIFF 김동호 집행위원장과 함께

이모님도 계시구, 어르신도 계시고 젊은 친구들이 어르신들과 자원봉사활동을 하면 더 좋아하더군요..
가끔 젊은 친구들과 369게임을 하시는 어르신도 볼 수 있고, 분위기 메이커로 때론 젊은 친구들 혈기를 잠재워주는 역할도 하시더군요.

"나이가 들수록 예전 만큼은 못하겠지만 건강이 허락하는 한 자원봉사를 계속해 나가고 싶다" 는 어르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에고..  길어진 글이 되버렸네요...
그냥... 옷장 정리하다 발견한 부산국제영화제 기념품들 보다 어르신 생각나서 적어봤습니다....
올겨울 김치 담그는 자원봉사활동이라도 갈까 싶어집니다... ^^

- 아디오스(Adios)의 책과함께하는여행 / 북플닷컴 (bookpl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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