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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언제나 네 편이야 - 아이들의 솔직한 감정을 치유하는 책

책과 함께하는 여행 <Book>/책 리뷰

by 아디오스(adios) 2009. 6. 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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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속에 기분의 문이 있어
똑똑똑 문을 두드렸지
나는 지금 어떤기분일까?"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아이들의 육체는 살찌워지고 있지만 마음은 더욱 가난해지고 이기적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맞벌이 부부, 독자 등 아이들이 하고싶은대로 오냐오냐 키우는 부모가 늘어나고 친구보다 게임과 컴퓨터를 즐기는 아이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이의 교육을 학교와 학원에 맡겨야 하는 부모님들, 어린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에 영어나 음악, 태권도, 미술 외에 어떤게 필요할까? 바로 마음과 감정에 대한 교육이다.

책 표지 디자인은 해당출판사에 저작권이있습니다.


어릴 때 가장 크게 느끼는 감정은 무엇일까? 아마도 서운함과 화남의 감정이 아닐까? 아직은 누군가에게 고마워하는 감정보다는 개인의 감정과 자신의 소유에 대한 집착, 누군가로부터 관심받고 싶어하는 나이기 때문에 쉽게 감정을 표현하고 말도 막 하는 나이가 그때일 것이다. 아이가 달라졌어요 프로를 보면 어떤 아이는 정말 폭력적이다. 감정이 격해지면 폭력적이고 과격하게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책 디자인은 해당출판사에 저작권이있습니다.

친구와 다투고, 친구에게 막 말하고, 때론 엄마에게 투정하는 그런 마음들, 오빠나 동생이랑 장난감 때문에 싸우고 토라지고, 울며 섭섭해하고, 맛있는거 안해준다고 떼쓰는 아이들의 그런 모든 감정을 꾹꾹 담고 마음속에 닫아두지 말고 그대로 느끼고 감싸 안으라고 이 책은 이야기 한다.


"왜 불안과 외로움을 가둬버린거야! 느끼지 못하니까. 화가돼버린 거라고. 화의 산이 된거란 말이야."


아이들의 그런 여러 감정들을 표현하고 애완동물을 기른다거나 그림을 그리고, 친구나 엄마, 주변사람들에게 손을 내밀고 외롭지 않게 함께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어른들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닐까? 
자신의 감정, 특히 외로움이나 서운함과 같이 타인의 손길을 필요로 하거나 스스로 무엇인가 즐거움을 찾아야 하지만 마음속 문만 걸어잠근채 꾹꾹 그 문밖에 쌓아두고 살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보게 한다.

이쁜 다이어리. 이곳에 일기도 적고 감정 스티커를 붙여보자


어린 사촌동생이 초등학생인데 수줍음이 많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줄 몰라 아무런 말도 안하고 있다가 결국 울음을 터뜨리는 결론으로 나름의 의사표현을 하는데 이 책과함께 부모님의 따스한 이야기가 함께 한다면 아이에게 무척이나 좋은 심리치료이자 마음의 안정과 따스한 가정의 교육자료가 될것 같다.

 다이어리와 감정 스티커를 통해 아이들의 화나고 서운하고 , 짜증내고, 기뻐하고, 감사하는 마음들을 솔직하게 표현하게 하고 스스로 감정을 다스리고 또 왜 그런 감정을 가지게 되었는지 엄마와 함께 공감하면 엄마와 아이 사이의 벽은 무너지고 신뢰관계는 더욱 두터워지지 않을까? 

 증오의 기술이란 책에서 어린시절부터 억눌려온 감정은 성장함에 따라 더욱 비정상적인 행동을 유발하고 상처로 남아 자신감 없는 삶과 정신적인 피해의식을 유발한다고 했다. 아이들이 자신감을 키울 수 있고 또 마음에 솔직하고, 감사와 미안함 그런 감정표현을 배울 수 있는 좋은 아동용 도서, 어린이용 도서이라 생각한다. 

마음은 언제나 네 편이야 - 10점
하코자키 유키에 지음, 고향옥 옮김, 세키 아야코 그림/한겨레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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