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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을 다녀와서 - 살짝 가라앉은 분위기가 아쉬워.

활기넘치는 부산이야기 /카메라들고 부산여행

by 아디오스(adios) 2010. 1. 11.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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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부산국제영화제 프레스
13회 영화제 후기
개막식의 짭쪼롬한 재미는 바로~ 스폰서 업체가 주는 선물공세! But.... 올해는 그 어떤 선물도 구경할 수 없었네요 ㅎㅎ 뭐 매년 선물받으러 가는건 아니지만, 아는 분들은 립스틱에 담요에 먹을거까지 뭐 기타등등 기분좋게 받아오시더군요.. 게다가 선물 외에도 홍보부스나 기타 여러 부스들이 설치되어 볼거리와 참여거리를 제공했는데 올해는 꽤나 조용하게 지나간거 같습니다...

 저야 올해 처음 티켓 끊어서 가본거라..^^;  어째 올해는 그냥 일찌감치 입장시켜주는걸로 대신했네요... 4시 30분 부터인가 한줄씩 차례대로 입장시켜 주더군요.. 제가 4시 20분쯤인가 도착했는데... 사람 진짜 많더군요.. 도대체 언제부터 왔는지.. 올해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나서서 나란히 나란히 줄도 세워주고 급하게 나아가면 다친다며 다정다감하게 안내해 주네요.
입구에서 밝게 웃는 자원봉사자들 보고 있으니... 저절로 "수고하세요"란 말이 나오더군요.. ^^ 

 역시나 빨리 입장하신분들 언니 오빠 동생 이웃집어른까지 자리 맞춰두고 김밥까먹고 계시네요 ㅎㅎ 제 아는 분도 레드카펫 라인차지하기 위해 일찍 가셨다는데... 자리 쟁취하셨으려나 모르겠습니다.. ^^  저는 그냥 얌전하게 중앙쪽 멀찌감치..자리잡고... 

  마이크 문제도 있었고 조명 문제에 무대 문제가 있었지만... ^^  그래도 즐겁습니다...  
소프라노 신영옥님의 노래가 있자.. 우와~ 정말 멋지더군요... 오랜만에 귀가 호강했습니다...ㅋㅋ  but. 어째 올해 식전 행사도 너무 줄었네요... 아쉬움이 많습니다. 매년 영화제 스폰서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다는 말이 있던데 올해도 어쩔 수 없나봅니다... TT 

    (*사진제공: 부산국제영화제)




화끈함으로 눈길을 끌었던.. 이다희 ^^  이쁘네요.. 연기실력도 날로 늘어가니 화이팅!!



신민아.. 지나갈 때 옆자리의 남자가 그러더군요.... "짱이다, 여신이다. 얼굴 조막만하다"  ㅋㅋㅋ


고인이 되신 최진실씨 여파여서인지 다른해보다 영화인들 참석이 많이 줄었네요. 해외 연기자들 역시 별로 오지 않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아오이유우와 함께 국민배우(저만의 생각인지 모르지만)인 우에노 주리양이 참석했더군요 ^^ 
 정치인들의 입장 때는 매년 영화제 때의 분위기는 조용~ 함입니다..  시장이 와도 국회의원이 와도 박수소리가 거의 안나죠. 반면 영화배우와 감독 그리고 앙드레 선생님의 입장 때는 열광적이기도 하죠 ㅋㅋ

 올해 최고의 인기남은.. 역시 장동건씨. 다른 사람들과 비교도 안될정도이 환호를 받고 입장했네요. 아쉽게도 제가 제일 좋아했던 최강희씨는... 얼굴도 잘 안들고 휙~ 사라져버렸더군요. 


개막작 스탈린의 선물...
다들 재미없을것 같다며 잘거 같다던 사람들... 웃으며 눈물찔끔거리며 재미있게들 보더군요 ^^
꼬마 아이의 연기가 너무 귀엽고 할아버지의 푸근함과 넉넉한 웃음이 기억에 남는 좋은 작품입니다...
"아름다운 나라에 와서 좋다"는 꼬마배우.

                              (개막작 기자회견 사진)

                          
        영화제 개막에 앞서 김동호 집행위원장님이 최진실씨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는 말을 햇습니다.    일부는 저런말 왜하냐며 핀잔을 주기도 했지만 속으로 최진실씨도 한 때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배우였고 누구보다 영화를 사랑했던 사람인 만큼 잠시 추모의 시간이라도 있었으면 했는데 역시나 잊지 않고 말씀해 주시더군요... 막상 이런 공식적인 자리에서 최진실씨 이야기를 들으니 눈물이 핑도는게... 많이 아쉽더군요...  남포동 상인들도 뉴스를 보며 모두다 안타까워 하던 모습이 떠 오릅니다.

     아쉬운 마음, 슬픈 마음은 뒤로하고 부산은 영화 축제가 시작됩니다. 남포동과 해운대 스펀지 등  곳곳에서 재미난 일들이 벌어진다고 하니 한번 쯤 가봐야 할것 같습니다. ^^     영화가 끝나고 나갈 때 자원봉사자들이 박수를 치며 감사하다는 말을 하는 모습 밝고 보기 좋더군요
                부산 국제영화제가 비록 13년째지만, 가장 큰 원동력은 자원봉사자들의 열정과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아낌없는 성원이라더군요.. ^^  최진실씨 문제로 어수선한 때겠지만 많은 배우들이 부산을 찾아 더욱 풍성한  영화제를 만들어 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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