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의 돌발 여행. 경주 보문호수 벚꽃 터널 야경 여행.
가끔 우리는 그냥 떠나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원래 다음 날 같이 등산 가기로 했지만, 벚꽃 야경이 보고 싶다는 문화공간두잇 회원님 한 분의 연락에..."가죠~! ^^" 하며 가기로 결정.
마침 근처 문화회관에 공연보러 오셨던 ㄱㅋ 유니님이 연락이 되어 프레지던트님 그리고 저, ㄱㅋ 유니님 이렇게 셋이서 경주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저녁 8시 30분. 참, 3월 30일 여행 후기 입니다. ^^;; 던트님이 운전하시고, 저는 음료와 간식을 준비, 유니님은 저희의 수다 상대가 되어주시고 고고씽. 대연동을 출발해 경주로~~~
이날... 경주의 밤은 너무나 추웠습니다 TT 저는 무척 얇게 입고 가서 얼어.... 덜덜덜덜덜
그래도 벚꽃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이때 부산은 벚꽃이 막 날리고 떨어지려 할 시기였는데 경주는 바람이 그리 거세게 부는중에도 떨어지지 않더군요.
아름다운 조명을 쏘아 주기에 보문호수 주변의 새하얀 꽃들이 형형 색색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참 아름답죠? 사진 속에 사람들이 다 패딩이나 겨울 옷 입고 있습니다. ㅋㅋ 전 얇은 바람막이 한 장....
그래서 중간에 카페에 가 따뜻한 커피로 몸을 녹이기도 했는데... 영업시간이 짧아 바로 나와야 했네요.
경주 벚꽃은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부산에서 따로 꽃 구경은 안갔는데 던트님 덕분에 즐거운 여행이 되었네요.
던트님은 유니님과 동갑내기 친구가 되셨고, 저는 즐거운 여행길의 말동무가 되어드렸습니다.
갑자기 떠난 경주 벚꽃 야경 여행이지만, 그 아름다움에 취하다보니 시간가는줄도 몰랐네요. 부산오니 1시가 넘었다는 ^^;;;;
너무 추워 사진도 대충 찍었더니 이쁘게 안나왔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풍경 전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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