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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한 걸음은 혼자서 가야한다... 정진홍의 삶에 대한 이야기

책과 함께하는 여행 <Book>/책속 좋은글

by 아디오스(adios) 2012. 10. 3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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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마지막 한걸음은 혼자서 가야한다 - 정진홍의 900킬로미터" 의독자모니터로 가재본 책을 받아 읽고 있는 중입니다.

제목이 참 의미심장하더군요. "마지막 한걸음은 혼자서 가야한다."

정진홍교수님은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의 저자인데요. 저희집에도 있는 책이지만 아직 못읽어본 책입니다.^^;

중년 남성의 산티아고 순례길 걷기....

아버지 세대...

"등골이 휘어져라 일했고 그 삶의 진창을 눈이오나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개의치 않고 자기 한몸 위하기보다 가족과 조직을 위해 쉼없이 달려가다 결국엔 동강나버린 그 불쌍한 우리 같았다. 너나 할것없이 우리가 걸어온 길은 결코 잘 닦인 아스팔트길이 아니었다. 자갈밭 아니면 진창길이었다. " p.55

"누구나 예외 없이 자기 안에는 까닭 모를 눈물이 숨어 있다. 때로 그것을 쏟아내야 한다. 하지만 쏟아낼 만한 곳도, 쏟아낼 만한 여유도없다. 아니 쏟아내기 시작하면 걷잡을수 없을 거 같아 두렵기까지 하다. 그러나 쏟아 내야 산다. 그래야 제대로 살수 있다.

 나는 인적 끊겨 아무도 없는 피레네 산중에서 그 적막한 절대고독의 길 위에서 내속에 켜켜이 쌓인 숙변같은 눈물들을 하염없이 쏟아냈다.  그 눈물들이.... 눈길을 녹이며 나의 갈 길을 열어줬다." p 38.

 

처음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하얗게 내리는 눈과 앞도 잘 보이지 않는 눈바람까지... 그 길을 따라 걸으며 산을 오를 때 정진홍 교수가 삶에대해 생각하며 흘린 눈물이며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솔직한 자신과 대면하게 되는 첫 걸음을 표현한 부분인데요.

중년 아저씨의 산티아고 순례길....

아버지가 자식들에게 들려주듯 순례길의 이야기는 재미있으며 때론 묵직하게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지금 반쯔음 읽고 있는데 지금까지 느낀점은... "얼마나 빨리 걷느냐보다 얼마나 의미깊은 한걸음을 내디뎠는가가 중요하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달에는 출판될 예정이라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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