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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아나존스를 떠오르게하는 소설, 렘브란트의 유령

책과 함께하는 여행 <Book>/책 리뷰

by 아디오스(adios) 2010. 1. 25.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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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아나존스를 떠오르게하는 소설, 렘브란트의 유령

보물을 제자리에 돌려주기 위해 미지의 세계로 떠난 인디아나 존스 그리고 렘브란트의 발자취를 따라 보물의 흔적을 찾아 떠난 두 젊은 남녀의 이야기, 두 이야기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보물 찾기 과정의 흥미로움과 보물에 대한 탐욕을 가진 자의 최후가 아닐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책 표지 디자인은 해당출판사에 저작권이있습니다.


창문에 해적깃발 그림이 그려진 수건을 달았다. 저 해적 깃발을 단 배를 타고 세계를 누비며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또 다른 해적과의 조우, 나를 쫓는 정규해군과의 싸움, 풍랑과 폭풍에서의 생존까지 망망대해에 떠 있는 배가 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자신감 있게 당당하게 해쳐 나가자는 의미로 해적깃발을 달아본 것이다.


 타이밍이 맞아떨어졌을까? 인디아나 존스와 비슷한 모험이 담긴 한권의 책을 읽은 것이... 렘브란트의 그림으로 시작해 보물이 숨겨진 섬까지 찾아가는 두 남녀의 위험하지만 유쾌한 모험이 담겨있는 가볍게 읽을 만한 소설 “렘브란트의 유령”


 부하르트가 발견했던 보물섬에서 도망치는 장면과 탈출하기 위해 수수께끼를 푸는 장면은 인디아나 존스를 연상케 했다. 똑똑한 머리와 지식이 합쳐져 논리적으로 풀어가는 모습 그러나 ‘현실은 지식과 다르다’ 했듯이 한순간의 실수로 목숨이 위태로워진 것 까지 흥미롭게 읽을 만한 요소들이 곳곳에 있었다.


 2차 세계 대전으로 외딴곳에 떨어진 생존자들의 후손을 보호하기 위해 남은 부하르트, 그는 금은보화보다 세상으로부터 그들을 보호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렘브란트가 발견했던 보물이 가득한 집을 버리고, 미지의 보물섬에 남아 모험가로서의 삶을 살려는 부하르트의 모습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출처: 네이버영화


 렘브란트의 자화상을 발견하고 부하르트라는 인물의 뒤를 쫓다 2차 대전 당시 보물의 행방과 정화 제독의 숨겨진 보물에 관한 얽히고설킨 보물찾기의 과정들, 약간은 어설픈 보물찾기 소설에 깊지 않은 추리과정이 담겨있지만 내용 자체만으로 모험 이야기로 충분하지 않을까? 그동안 만난 자기계발서 책들에 실망을 많이 했는데 가볍게 그리고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을 만난 거 같다.


  아직도 2차 세계대전의 격전지였던 바다에서는 보물선을 찾는 무리들이 남아있다. 독일이 수많은 금괴와 문화유산이 담긴 배를 어디론가 숨겨뒀다는 설, 일본이 전쟁 자금으로 마련해둔 금괴의 행방까지 신빙성도 높고 구체적인 위치까지 나오고 있지만 쉽사리 발견되지 않는다고 한다.


 렘브란트의 유령에서처럼 어느 이름 모를 작은 섬에 히틀러만의 제국을 만들고 황금으로 도배된 지하 유적이 숨겨져 있는 것은 아닐까? 영화 인디아나 존스에서 닥터 존스가 말한 말이 인상 깊다. “고고학자가 되고 싶은가? 그러면 당장 도서관을 벗어나도록 하게!”


 가볍게 읽자 그리고 보물을 찾아 떠나는 상상 속에 빠져보자. 외딴 섬에 홀로 남은 여주인공처럼 내가 보물섬에 홀로 상륙했다면 어떻게 생존해야 할지 고민해보자. 불은? 의식주는? 뱀과 해충 그리고 동물로부터 나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고민해보며 읽으면 훨씬 즐거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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