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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의 감동을 극장으로~ 이어가자

문화블로거의 문화이야기

by 아디오스(adios) 2010. 1. 11.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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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를 뜨겁게 달구었던 영화의 열기가 이제 극장으로 돌아옵니다..
극장에서 봐도 좋을 것 같은 부산국제영화제 출품작 세편을 소개해 봅니다.

1. 굿모닝 프레지던트

사진제공: 부산국제영화제, 개막기자회견 사진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상영된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 유머와 즐거움이 가득해서 괜찮았다는 평이 많은데..

또 당첨금 244억 앞에 속앓이 하는 대박 대통령, 이순재
강렬한 카리스마, 그러나 첫사랑 앞에선 한없이 소심한 꽃미남 싱글 대통령, 장동건
서민남편의 대책없는 내조로 이혼위기에 처한 여자대통령, 고두심이 펼치는
누구나 안다고 생각하지만 아무도 모르는 장진의 유쾌한 청와대 비하인드 스토리  - 알라딘 제공



각자의 캐릭터들이 유머와 독특함이 있어 즐겁게 봤다는 친구의 이야기를 들으니 유쾌하게 웃으며 볼 수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장진 감독만의 그 특유의 유머가 녹아있다면 볼만하지 않을까요?
그러나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은 흥행 실패한다는 소문이 돌던데.. 사실인지 모르겠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 나들이 가서 볼 수 있는 그런 영화가 아닐까 싶네요.



2. 바람의 소리

사진제공: 부산국제영화제, 바람의 소리 기자회견


바람의 소리입니다.
폐막작이네요... 아직 국내 개봉은 미정인데 아마 개봉하리라 생각됩니다.

<바람의 소리>는 다재다능한 영화적 능력을 보여 온 대만출신의 첸 쿠오푸 감독과 젊은 신예감독 가오 췬수가 공동으로 연출을 맡았다.

중국 내에서 가장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펑 샤오강 감독의 영화를 제작해 온 첸 감독의 대중적인 접근방식과 젊은 감독의 대담함이 결합하여 전쟁을 배경으로 하는 심리 스릴러를 흥미진진하게 풀어가고 있다. 심리적인 표현이 관건인 <바람의 소리>의 볼거리는 단연 배우들의 연기력이다. 이들은 폐쇄된 공간에서 대사와 표정만으로 인물간에 얽힌 관계의 복선을 표현해야 하는 한계를 뛰어넘는 앙상블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중국 대륙 4대 천후’로 불리는 저우신과 신예 리빙빙은 남성적인 전쟁 스릴러를 여성적인 감수성으로 감싸 안는다.   - 알라딘 제공

폐막작인 이 영화는 저도 직접 보고 왔는데... 아쉬운 점이라면 영화를 보는 동안 손에 땀을 쥐게하는 긴장감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잡힐듯 말듯 하는 그런 도망자 유령과 유령을 쫓는 일본군의 긴장감이 부족해 조금 아쉽지만 역시 마지막의 반전과 애국심이 담긴 감동을 선사하게 되더군요...  
 
 위에 알라딘 영화 소개에서처럼 영화속의 배우들의 연기력은 정말 멋집니다. 그들의 표정과 행동만 봐서는 누가 일본군 기밀을 빼돌리는 사람인지 도무지 알수가 없게 하죠.. 


특히 <집결호>로 정말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주었던 장한위의 연기 역시 깊이 있게 묻어납니다. 예전에 한번 부산영화제를 찾았던 저우쉰의 쳔연덕스러운 연기 또한 볼만하죠 ^^  광기어린 배우들의 열연과 죽음앞의 공포와 나라를 위한 희생의 모습들은 볼만합니다. 하지만 스토리가 약간 빈약하다는게 죄끔 흠이지만요...

중국 최고 미녀배우 10위안에 든 두사람이 나오는 영화라 더 기대해도 되지 않을까요? ㅋㅋ


세번째 작품은...

3. 애처가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의 애처가입니다.

사진제공:부산국제영화제, 야외무대인사

 
남자 주인공은 도요카와 에츠시 .. 최근 20세기 소년 시리즈와 러브레터로 많이 알려진 배우지요.. ^^
애처가를 보는 동안 그의 코믹 연기에 함께 즐겁게 웃을 수 있었습니다...
여자주인공은 야쿠시마루 히로코 .. 나이에 맞지 않게 너무 귀여운 연기를 보여줘서 무뚝뚝한 남편역의 도요카와 에츠시와는 아주 극적으로 대조가 되죠... ^^

사진제공: PIFF
영화 내용은 한 부부의 사랑과 삶에 있어서 겪는 이야기입니다... 김지석 프로그래머가 상영에 앞서 "이 영화를 보고 나면 부부 혹은 연인과 함께 커피숍에 앉아 영화 이야기를 나누게 될 것이다"고 하더군요...
확실히 영화는... 즐거운 웃음과 따스함 그리고 가슴 찡함을 던져 주더군요...

영화 스틸컷 제공: PIFF

식스센스와 같은 반전을 전혀 예상치 못했는데.. 살포시 반전이 찾아와 놀랐지만 말입니다....
영화 괜찮네요.
영화가 다 끝나고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과 김지석 프로그래머가 직접 무대에 올라와  인사를 했습니다.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은 갑자기 영화가 2분간 중단된데 대해 "영화 속에서 정말 중요한 장면에서 중단되어 너무나 아쉽다"며 "중단된 그 부분이 정말 궁금하다면.. 한국에서도 개봉하니까 한번 더 봐도 절대 지루하지 않을 재미있는 영화니 또 봐달라"며 추운날씨에 즐겁게 봐줘서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아직 국내 개봉일정이 잡히지 않아서 알라딘에 이미지가 없네요>
이번엔 애처가 - 10점
유키사다 이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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