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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 따고 컴백 했습니다~ ^^

사진이있는 에세이

by 아디오스(adios) 2010. 1. 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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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 하루더해서 2박 3일간 매실향에 취해 겔겔거리다 컴백했습니다.
처음엔 몰랐는데 매실을 계속 따다보니 그 향에 취해 얼굴이 발그레지는군요 ㅋㅋ

이번에 블로그를 통해 매실을 주문하신 분은.. 제가 직접 선별해서 왕특, 특 크기로만 담아 보내드렸습니다. 시중에서도 꽤 비싸게 팔리는 크기에 상태까지 최고인 빛갈, 상처, 크기 모두 만족스러울 제품을 보내드렸습니다. ^^

월요일에 문의주신분들께는.. 아쉽지만... 좋은 제품이 전부 팔리고 크기가 좀 작은 것들만 남아서 그런 제품들은 일반 마트나, 농협 등을 통해 구매하셔도 되기에 판매하지 않았습니다.

좋은 제품 열심히 포장해서 월요일 우체국 택배로 보내고... 우체국 택배물량 장난 아니네요. 트럭 두대가 와서 담아가야 할 정도로 매실 배송이 많아졌습니다.

남은 매실들은 전부 농협 공판장에 판매했습니다. kg당 얼마 주지는 않지만 따로 농민들이 판매할 루트가 없기 때문에 어쩔수 없네요. 하지만 이것도 구입 물량이 끝나면 더이상 구입하지 않기에 못팔면 팔지도 못하는 처지가 되는 경우도 있답니다.TT 농협도 하나의 수익단체다보니 싸게 가져가버리는군요. ㅡㅡ;

아무튼... 농협을 통해 판매되는 매실은...


1차 아주머니들이 안좋은 제품을 손으로 선별하고 2차 기계를 통해 크기별로 나눠집니다. 왕특, 특, 중, 등등으로 나눠져 무게를 맞춰 박스에 담습니다.

이렇게 담겨진 박스는.. 하동 매실임을 증명하는 서류를 담아 포장하게 되는거죠.

폰카로 찍은거라 화질이.. ㅡㅡ;

이처럼 농협을 통해 매실이 판매가 됩니다. 여기서 보면.. 일부 인터넷에서 파는 싸구려 매실의 함정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파는 매실은 대부분이 크기가 작은 녀석들이 많습니다. 또한 1차 사람이 손으로 상처난거 썩은걸 가려내지만 물양이 많다 보니 눈으로 훑어보며 추려내기에 60% 찾아내기 힘들겁니다.

 지난 주말 포장한 박스에 넣을 매실들을 일일이 손으로 수작업해서 크기, 상처조금이라도 난거는 아예 넣지도 않았거든요. 반면에 저렇게 대충 수작업하고 기계에 재빨리 넣어버리면 상처난거 좋은거 막 섞여버립니다. 

 어떤분은 전화통화로... 하동매실이.. 인터넷은 싸던데.. 좀더 싸게해줘요 하길래.. "제품 받아보고 그런소리나하라고"했습니다. ㅎㅎ 정말 좋고 굵은건 하동 현지에서도 꽤 비싸게 팔리거든요. 인터넷 판매되는 대량판매제품이랑 비교하니 답답하기도 합니다.

 조금이라도 안좋은 제품은 넘부끄러워 안판다고 말씀하시는 그분들 말씀 들으니 참 훈훈해집니다. 3일동안 매실 나무에 매달려 매실을 따고 왔지만 힘들긴하네요. 온몸이 다아프다는... 에고.. ^^  

<이전글 재발행했습니다. - 무농약 하동 매실 구입을 원하시면 매실 철 즈음 블로그에 댓글이나 메일 주시면 시골에서 매실 밭하고 계시는 (전문판매업자 아닙니다. 시골 어르신들) 분과 연결해 직거래 판매해 드립니다>

- 아디오스(Adios)의 책과함께하는여행 / 북플닷컴 (bookpl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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