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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역사] 난세에 답하다 - 과거를 통해 현재를 돌아보다

책과 함께하는 여행 <Book>/책 리뷰

by 아디오스(adios) 2009. 2. 12.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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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설명(인터넷서점)

<사기>에 담긴 다양한 인간의 삶을 서술의 중심에 놓고 인물 저마다의 모습과 삶이 21세기를 사는 우리들의 삶에 어떻게 유용한 좌표가 될 수 있는지에 파고든다. 저자는 역사가 인간에게 ‘영감’을 준다는 점을 되풀이해서 강조하는데, 수많은 인간의 선택과 고뇌가 절실하게 투영된 <사기>의 인물과 그들이 펼치는 드라마는 오늘을 창조적으로 열어나갈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 알라딘 제공


  서평(Review)
 

책을 펼치고 손을 놓을 수 없이 재미있게 읽었다. 놀라울 정도의 흡입력이었다.



책표지저작권은 해당출판사에게 있습니다.


사기. 오래된 중국의 역사서이자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진 이 책. 어렵게 느껴지고 고전이라는 이름으로 다가가기 힘들었는데 ‘난세에 답하다’ 이 책은 정말 쉽게 그리고 이해하기 좋게 설명된 책이다.


특히 책에 나오는 이야기들은 자기계발서나 강연 등에서 종종 인용하는 사례들의 원래 이야기여서 더더욱 흥미를 끌었다.


역사서를 편찬하기 위해 궁형(성기를 거세하는 형벌)을 당하는 치욕을 감수한 사마천”

어떤 분이 오마이뉴스에 올린 기사를 읽고 부끄러운 생각도 들었다. 우리가 얼마나 사기를 모르며 어려워하는지 한탄하고 있었다. ‘난세에 답하다’ 역시 사기의 내용을 정말 쉽게 풀어썼는데도 읽어본 사람들이 어려워 한다는 사실에 안타까워했다. 부끄럽지만 나 역시 이 책을 접하기 전에는 사기가 어떤 책인지 알지 못했다. 단지 중국의 역사서일 뿐이란 생각이었다.


‘난세에 답하다’에는 한 조직을 이끌어가는 수장의 역할, 조직을 뒷받침해주는 책사들의 이야기, 일반 말단 공무원들의 이야기까지 다양한 계층의 삶과 처세술이 가득 들어있어 과거 사람들의 욕심과 리더십, 병법을 통한 문제를 대처해가는 모습, 성공한 사람들과 실패한 사람들의 원인을 분석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처세술을 가르쳐주고 있다.


현실의 정치인도 사기를 통해 바른 생각을 품었으면...

무문왕법(舞文枉法)이란 말이 “글을 춤추게 만든다는 의미로 지식인이 세상을 어지럽히는 가장 전형적인 수법으로 글을 교묘하게 꾸며 무고한 사람을 죄에 빠뜨리는 일을 일컬어 풍자하는 것”을 칭하는 사자서어다. 법을 피해 교묘한 말로 빠져나가는 정치인과 기업인들의 비리를 풍자할 때 쓰면 딱 좋은 말이 아닐런지.


손빈병법의 저자 손빈의 이야기는 드라마에서도 자주 애용되는 사례가 아닐까싶다. 오랜 친구이자 동문인 방연이 손빈의 잘나감을 시기해 그를 함정에 빠뜨리고 두 다리를 자르게 만들고, 이후에 도와주는 척 하며 그에게서 가문의 가보인 병법서를 빼앗기 위한 계략으로 친구를 이용하는 것은 드라마에서도 종종 친한 척 친구인척, 애인인척 하며 모든 것을 빼앗으려는 모습들과 같다.

저작권은 해당출판사에게 있습니다.



  눈여겨 볼 부분

친구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오지만 선인들이 남긴 치욕적인 내용과 그들의 실수담이 무척 많이 담겨있다. 역사서를 쓰는 사람들이 역사는 순환된다고 했다. 어느 유명 정치인도 옛 왕들이 그랬듯이 한순간의 실수로 부귀영화를 모두 날려버리는 경우도 많았다. 이런 면에서 사기는 우리에게 과거의 고리타분한 이야기가 아닌, 현실에서 벌어질 수 있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 사건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어렵게만 느껴진 고전을 흥미로운 이야기와 현재의 우리도 충분히 수긍할 만한 이야기로 쉽게 풀어준다. 과거를 통해 현재를 재조명해 볼 수 있는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이 책과 관련된 추천사이트


{사기}(史記)의 편찬자 사마천(司馬遷: 대략 145-85 B.C.)은 아버지 사마담(司馬談)에 이어 태사령(太史令) 벼슬을 지냈다. 천문을 관측하고 역법(달력)을 개정하며 황제의 측근에서 각종 기록을 담당하는 자리였다. 이에 따라 {사기}의 본래 제목은 태사령 벼슬을 한 사람이 저술한 책, 즉 {태사공서}(太史公書)였다. 오늘날처럼 {사기}라는 제목으로 불린 것은 삼국 시대 이후부터였다. ........                                    궁리닷컴 : 중국 역사학의 아버지 사마천


사마천은 역사가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에 대해서는 기록을 남기지 않았다. 그의 생몰연대에 대해 정확히 알려지고 있지 않으나 사후 여러 문헌에 의하여 추측할 뿐이다.
사마천은 자서전이라 할 수 있는 '태사공자서'와 임안에게 보내는 편지
(報任安書) , 그리고 반고(班固)가 지은 한서(漢書)의 '사마천전'이 주요 자료라고 할 수 있는데 한서는 위 두 글을 그대로 옮겨 적고 있으니 결국 주요한 자료는 <태사공자서>와 <임안에게 보내는 편지>뿐이라 할 수 있다. 이 밖에 사기의 각 편 끝에 '태사공왈(太史公曰)'로 시작되는 논평부분에 자신의 행적이 조금 실려 있을 뿐이다. 이러한 자료의 빈약함으로 인해 사마천의 출생 및 생몰연대가 확실하지 않다.  .........................                                                                        사마천의 사기세계


  도서 링크 (알라딘)


난세에 답하다 - 10점
김영수 지음/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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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이벤트 중입니다. 많이들 참여해 주세요~ 그래야 다음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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