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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 - 소설로 만나는 선덕여왕의 삶..

책과 함께하는 여행 <Book>/책 리뷰

by 아디오스(adios) 2009. 6. 3.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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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덕여왕이 드라마로 제작되면서 출판계에도 선덕여왕에 대한 책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그중 드라마의 원작인 선덕여왕(MBC프로덕션)은 보다 상세한 드라마 속 인물들과 이야기 흐름을 느끼게 해 주는 책이다. 1권 중후반까지는 현재 6월 첫 주 방영된 분량까지 나와 있다.


 

책 디자인은 해당출판사에 저작권이있습니다.

무엇보다 드라마의 연기자들이 연기를 너무 잘해 그들의 감정이나 인물 성격이 뚜렷하게 나타나지만 책에서는 보다 세밀하게 인물들을 표현해 내고 있다.

특히 미실 역할의 고현정이 드라마에서 악독하면서도 우수에 젖은 눈빛 등 카멜레온처럼 시시각각 변화된 모습을 잘 보여주지만 책에서는 미실의 이면에 담긴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해 줬으며  때로는 동정을 담은 시선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미실을 너무나 사랑해서 15년이나 아이를 쫓아 사막까지 찾아온 칠숙, 외국인 상인들과 교류하며 주머니속의 송곳처럼 그 능력을 숨기려 해도 저절로 드러나게 되는 현명한 아이 덕만, 그리고 겁 많고 바보처럼 실수만 하는 시녀가 왕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애쓰는 모습들은 점점 더 선덕여왕에 빠져들게 한다.


책의 저자 류은경 작가는 말한다. 이것은 소설이라고. 역사적 사실에 허구를 섞어 드라마로 만들었으니 “이 책은 소설이며 오로지 소설로만 읽혀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삼국통일의 기초를 다진 여왕. 그녀의 삶 속에서 신라의 통일 대업을 이룩하게 될 기반을 다지는 여인의 모습이 현실적 감각으로 재조명되어 보여주고 있다.


 드라마 대조영이 방영될 때 대조영관련 서적들을 전부 모아다 읽어보며 발해의 역사와 대조영의 삶에 푹 빠져들었었다. 비록 허구가 가미된 드라마라지만 찬란한 신라의 역사가 스며들어있고, 가장 늦게 벌전 했고 왜구, 고구려, 백제의 견제 속에서 대업의 기틀을 잡은 신라의 역사는 재미있고 매력적이다.


책 디자인은 해당출판사에 저작권이있습니다.


 이 책은 드라마의 원작 소설이기에 인물들의 묘사와 선덕여왕이 우뚝 서기까지의 고난과 감정이 상세히 나와 있기에 드라마에 푹 빠진 사람이라면 읽어보길 추천한다. 다만, 실제 선덕여왕의 삶과 역사적 사실이 아닌 허구가 섞인 소설임을 생각하고 읽어보길.


  드라마 연기자들이 연기를 너무 잘해서 책을 읽고 이후의 스토리를 안다 해도 무척 흥미롭게 드라마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아니 오히려 책속의 이야기를 어찌 표현해 줄지 더욱 기대가 된 달까...

선덕여왕 1 - 8점
김영현.박상연 극본, 류은경 소설/MBC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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