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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술 못 마시는 남성들이여....

사진이있는 에세이

by 아디오스(adios) 2010. 1. 11.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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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못마시면 사회생활을 못하는 걸까??

어제.. 친한 분 가게 일을 자주 도와드려서 친해진 점장이 다른 레스토랑을 개업해 새로이 출발한다는 소리에 달려가 축하해 줬는데...  어찌 어찌하다보니 술도 마시게 되었는데...

ㅎㅎ 이거참, 술 한잔만 마셔도... 새빨갛다 못해.. 시커매지는 아디오스는..... 그날도 술 두잔에 헤롱거리며 벌게진 얼굴을 감당못하며 헥헥거리고 있는데... 이어지는 가게 일하는 아주머니들의 한마디...

 "오메~ 그래가지고 아가씨 사귀겠어요?"   
 "그래가지고 사회생활 하겠어요?"
 "남자가.... 부끄러워라... 쯧쯧"

그러다가....... 결론은...... "술은 느니까 계속 마셔요~"

술을 못마셔 받는 스트레스....

사례1. 모 회사 인턴때.....  
 인턴들과 직원들간의 첫 회식 때.  A부장님 왈 " 이야~ 자네. 딱 일 잘하게 생겼네. 마음에 들어. 내 지켜볼테니 잘해봐. 이거 한잔 받아~"  하시며 건네주는 술 한잔. 어쩔 수 없는 자리인 만큼 원샷 때리고~ 그때 옆에 있던 한 사람 왈...
 "부장님.. 저친구 술 한잔도 못한답니다~"  무슨 이상한 동물 쳐다보듯 인상찌푸리시던 부장님 왈....

"쯧쯧"하시며 바로 고개를 돌려버리시는....   하하.... '나 30초만에 버림받은거야?'이거원....


 술을 못마셔도 사회생활을 할 수는 있지만... 조금은 재약이 있는듯 싶네요.. 아무리 술자리에서 술취한듯 잘 어울릴 수 있더라도 한두잔 서로 주고받는게 있어야 하는데... 그게 참 아쉽네요...

남년관계에서도 술도 한잔씩 주고받다보면 속마음도 꺼내놓을 수 있고 솔직한 대화도.. 조금 더 친해질 수 있는데말이죠.


아디오스가 전하는
술 못마시는 남자들에게 전하는 팁


1. 술자리에서 술을 받고 안마시고 버리는 방법을 마스터해라.
  - 단, 들키면 그건... 죽음!
2. 술마시기 전에 우유를 마시거나(음 좋은지는 모르지만 마시라네요 ^^;), 술에 좋은 음료 한병 마셔둬라
3. 술자리 분위기를 뛰우는 사람이되어라. 술은 못마셔도 분위기를 주도하고 같이 어울릴 줄 알아라
4. 술-> 노래방으로 이어지는 우리문화.
   술 취한사람보다 더 취한척 노래방에서 흔들고 놀 줄 알아라
5. 아무리 술을 못해도 한잔 정도는 마셔줘라.
   취해 쓰러져 잠들더라도... 한잔 마셔주는 센스~ ㅋㅋ
6. 평소 집에서건 친구들과 있던지.. 편한 자리에서 술을 한두잔 하는 습관을 길러라.
7. 억지로 술을 권하고, 술 못마신다고 사내자식이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과는 인연을 끊어라. 
8. 술 못마신다고 그 사람보고 술마시지 마라고 생각해주는 척하고 술자리 뒷정리 시키거나 대리운전 기사처럼 부려먹는 사람을 피하라
9. 다들 취해있는데 혼자만 맨정신으로 있지마라. 다들 추태부리거나 취해 헤롱거리며 살짝 맨정신이 아닌데 술깨면 다들 걱정한다. 혹시 나의 추태를 저인간 혼자 다 본거 아니냐고. ㅋㅋ
10. 한두잔씩 술을 늘이더라도 한번정도는 간검사를 받아라. 술을 못하는건 술 못마시는 유전자때문, 분명 무리하면 간 건강이 악화된다. 간은 한번 나빠지면 회복되기 힘든 장기인만큼 가끔은 검사를 해 주는 것 잊지말기를.

술 못마시는 사람의 술 빨리 깨기.

1. 술 한잔 물 한통.
  - 한잔에 한통까진 아니어도 맥주잔 두잔정도는 마시기. 술 한잔이 들어가면 남들처럼 몸에서 술을 흡수해 해독하질 못한다. 위 속이던 장기에 달라붙어 계속 괴롭힌다. 어차피 한잔 두잔 마셔야 할 상황이라면 마시고 물을 잔뜩 마셔두자..

2. 어느정도 참기 힘든 상황이 왔을 때 화장실에가서 모든걸 토해내라.
  - 토를하면 위에 안좋다는 말도 있지만 술에 죽기 싫다면 우웨~ 하는게 상책. 충분히 물을 마셨다면 토하고 잠시 쉬고나면 쉽게 다시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다. 그래도 안돌아오면 쉬어야한다. 그리고 억지로 참으면 밤새도록 헐떡거리며 터질듯한 가슴부여잡고 잠들어야 할 것이다.

3. 술 깨기 전에는 많이 움직이지 않도록. 움직이면 흡수가 빨리되어 더 취하고 견디기 힘들어진다.
*술에 취해 심장이 터질듯 쿵쿵거리고, 시야가 좁아지고 숨이 가빠지는 현상이 심해지면 절대 술을 더 마시지 마라. 어느정도 술이 깨고 두근거림이 멈추기 전에는 억지로 더 마시지 마라. 술 잘마시는 사람은 술 못마시는 사람의 건강과 상태를 이해하지 못한다. 심장마비로 죽고싶지 않다면 자신의 주량껏 해라.

4. 주량 안에서 적당히 마시는 술은 술 못마시는 사람에게도 편안한 수면과 기분 업 시킬 수 있으니 살짝 즐기기를


술 못마시는 사람들이 저지르기 쉬운 행동이... 술자리 분위기를 깨는 것입니다.
술 문화도 이미 경쟁에 포함된다는데... '난 술을 못마셔서 그냥 조용히 있을래' 하며 술자리 속에 적응못한 공간으로 남는 분들도 계실 수 있지만, 최대한 어울려야죠.

"술 한잔 마시고도 술 10잔 20잔 마신사람처럼 술자리에서 어울려라!"  이런 마음으로 화이팅!!

흐~ 아디오스는 가끔... 평소에도 술 한잔 마신 사람처럼 행동합니다.... 너무 조용한 사람이라 술한잔 마셔서 취한 모습이 더 재미있다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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